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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을 통해 한-인니 간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강혜원 학우
2023년 06월 30일 (금) 미네르바 minerva@cufs.ac.kr

2023년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이에 최근 서울에선 수교 50주년 기념 포럼이, 자카르타에서는 K-푸드 페어가 열리는 등 양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유일한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에너지, 원자재, 식량 등 여러 분야에서 투자 전망이 밝아 최근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 CUFS 人SIDE의 주인공은 이러한 동남아의 숨은 진주, 인도네시아의 매력을 진작에 알아보고 자신의 길을 꾸준히 개척해 온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강혜원 학우님이다. 오는 8월 졸업을 앞두고 계신 강혜원 학우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강혜원입니다. 저는 21학번으로 사이버한국외대에 편입해 현재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졸업을 앞두고 있어요.

 

   
 

Q. 인도네시아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처음 인도네시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대학의 봉사 활동에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2주간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봉사였는데요, 그 때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보면서 ‘어떤 이유로 이렇게 한국에 열광하는 걸까’ 하고 궁금해했던 것이 관심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시 행정과 법을 전공하고 있었는데, 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인턴 활동을 찾다가 금융 분야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인턴 과정에서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연계된 사업들, 금융, 경제 쪽에 관심이 생겨서 독학을 하다가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 장학생에 선발이 되어 자카르타에서 1년간 공부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Q. 그럼 유학 후에 편입학을 하신 거군요. 자카르타에서 사이버한국외대로 이르기까지의 여정이 궁금해지는데요?

네, 실은 저는 자카르타에서 유학을 마치고 현지에서 취업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어요. 그런데 유학 중에 코로나가 터져서 학업만 마치고 한국으로 거의 반 강제의 귀국을 하게 되었죠. 귀국해서도 인도네시아의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현지 취업 길은 막힌 상태였고,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관련 분야로 취업을 하려고 해도 제 전공이 인도네시아어나 인도네시아 지역학이 아니어서인지 녹록지가 않았습니다. 유학 경험이 있음에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귀국한 후로는 인도네시아어를 쓸 기회가 없어서 점점 제 언어 스킬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했고요. 그래서 학원 강의나 여러가지를 찾아보고 했는데 딱히 메리트가 있어보이지는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 인도네시아 전공 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또 기존에 학사를 보유한 사람도 편입학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라고 해서 살펴보니 학원 같은 사설 강의보다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들어 사외대 편입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사외대 재학 중에 현재 재직 중이신 기업에 입사하셨다고 들었어요. 맡고 계신 일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 쪽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는 게임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게임을 하는 유저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유저분들의 불편사항이나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하는 점들을 회사에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유저분들의 의견을 취합해 번역해서 회사로 전달하는 업무를 주로 맡고 있어요. 중간 소통 창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Q. 그렇다면 사이버외대에서 공부한 것이 실무에 어떤 도움이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네, 인도네시아어 같은 경우는 문어체와 구어체가 서로 다르기 떄문에 실무에서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번역 스킬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사이버외대에서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두 부분을 고르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령 친구들과 소통할 때 쓸 수 있는 구어체, 줄임말 같은 일상의 언어를 배워서 업무에 활용한 건데요. 그래서인지 인도네시아 유저분들에게 ‘이 담당자는 우리와 친밀하게 소통한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Q. 사이버한국외대 강의를 수강하면서 가장 유용했던 부분을 꼽는다면요?

저는 온라인을 통한 피드백 과정이 제일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이버대학 수업을 들을 때는 일방향적이라는 느낌을 받기 쉬운데요. 일반 대학교는 교수님을 만나는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잖아요. 사이버대학은 오히려 시간에 관계없이, 수업을 듣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언제든 빠르게 해결이 된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시험기간에, 심지어는 시험 전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주말에도 문의하면 바로 답변을 받기도 하거든요. 정말 빠르게 피드백이 이뤄지는 편입니다.

 

Q. 현재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고 계신데요, 다른 직장인 분들도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을지, 이에 대한 학우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입사 초년생이신 분들은 아무래도 무엇보다 업무에 가장 집중해야 하기도 하고, 야근 등 변수로 인해서 개인 시간도 많이 부족할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신입 시절엔 그랬거든요. 그래도 출근 전후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짬짬이 수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직장생활에 익숙해지고 여유가 조금 생기고 난 후라면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데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Q. 사이버한국외대에서의 수업을 통해서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이라면 저는 두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문화권이다 보니 한국인들에게는 좀 생소할 수가 있는데요, 학부 수업을 통해서 교수님들께서 이슬람이 어떻게 인도네시아에 들어왔고, 또 어떻게 인도네시아가 최대 이슬람 국가가 되었는지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신다거나, 인도네시아 지인들을 만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함께 설명해주셔서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습니다.

또 언어적인 부분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도네시아어는 구어체와 문어체가 다른 편인데 교수님들께서 디테일한 번역 스킬들을 알려 주시고 의역으로 살릴 수 있는 포인트들을 잡아주셔서 실무에서 번역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완곡하게 표현하거나 조심해야 하는 부분들을 지켜가며 좀 더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번역 스킬들만 배운 게 아니라 현지 문화에 대한 지식까지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네,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꿈이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어요?

일단은 제가 현재 몸담고 있는 직무 관련해서 동남아시아 쪽으로 사업이 더욱 번창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현재 근무하는 분야뿐만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양국의 교류가 좀 더 활발해지고 또 관계가 견고해지는 데에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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