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는 지난 23일(토) 유인선 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 초청 동남아시아 역사 특강을 개최했다.

▲ 사이버한국외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는 23일(토) 대학 사이버관에서 유인선 교수 초청 동남아시아 역사 특강을 개최했다.

국내 베트남 역사연구 1세대 학자이자 ‘베트남사’의 저자인 유인선 교수는 이날 ‘동남아시아 현대 국가들의 성립과 각국 명칭의 어원’이라는 제목으로 두 시간여의 강연을 진행했다. 특강에는 사이버한국외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재학생과 졸업생 및 교원들을 포함한 30여명이 참석했다.

유인선 교수는 각국 명칭의 어원과 교역의 역사같은 흥미로운 지점에서 시작해, 식민지화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동남아시아 역사 전반에 대한 심도있는 설명과 생생한 현지 경험담을 함께 전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동남아시아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통합적 사고를 갖추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강의가 마무리된 후에 이어진 열띤 질의응답에서 재학생들은 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특장점, 향후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질문했고, 국내 최고 석학의 답변을 들으며 전공에 대한 자긍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특강에 참석한 한 졸업생은 “유인선 교수님의 학부 강의를 들었던 과거의 경험이 떠오른다”며,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교수님의 강의와 외부 활동이 계속되기를 소망한다”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특강을 기획한 강하나 사이버한국외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장은 학부 구성원들의 뜨거운 반응에 화답하여 “유익한 강의를 선사해주신 유인선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또 다른 주제의 강연으로 다시 한 번 모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