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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원장 스페인어학부 한보화 동문
2023년 01월 20일 (금) 미네르바 minerva@cufs.ac.kr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의 동문들은 창조적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대학의 비전에 걸맞게 세계 각국 각처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여기 뜨거운 열정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자랑스러운 동문이 있다.

2022년 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원장으로 부임한 스페인어학부 한보화 동문을 온라인을 통해 만나보자.

   
▲ 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원장이자 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 졸업생인 한보화 동문.

 

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30년간 공직을 수행하고 있고, 그 중 20여년 간 국제교류업무를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과, 국제체육과, 주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그리고 두 차례 국제기구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부처 내에서 소위 국제통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보화라고 합니다.

 

Q. 2022년 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원장으로 부임하셨지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부임하신 기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전 세계적으로 한국문화원은 36개가 있고, 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그 중 하나입니다. 한국문화원은 주재국 내에서 외교기관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법리적으로 대사관 소속으로 되어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원은 한국과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주재국과 문화예술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설립·운영되고 있습니다. 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홍보와 교류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첫째, 주체를 중앙정부에서 지자체, 민간으로, 둘째, 대상을 문화예술 전반으로, 그리고 지역을 문화원이 소재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지방과 인근 국가로 넓히는 전략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서 아플 시간도 없이 보냈습니다. 클래식 음악, 퓨전 공연, 연극, 미술, 문학, 한식, 태권도, 한글, 영화, 문화강좌, 복합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수행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곳 아르헨티나에서 상대적으로 홍보가 덜 된 한복을 홍보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영부인을 모시고 양국 전통의복 교류 패션쇼를 개최했습니다. 영부인은 양국 디자이너가 함께 디자인해서 제작한 의복을 입고 무대에 서셨습니다.

   
▲ 지난 10월 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아르헨티나 전통의복 교류 패션쇼’에서,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 아르헨티나 영부인 파비올라 야네스 Fabiola Yáñez 여사 그리고 한보화 동문(좌로부터)

또 하나는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나라입니다. 문화원이 소재한 부에노스 아이레스 외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한국 문화예술 콘텐츠에 대한 관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원이라는 이름으로 도시들을 찾아갔습니다. 공연, 영화, 전시, 체험 등을 패키지로 구성해서 한국문화에 목말라 하는 현지인들에게 보따리를 풀어주었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Q. 사이버한국외대에 진학하셨던 계기는 무엇이실까요? 스페인어학부, 스페인어에 관심을 갖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있으시다면요?

스페인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래 전입니다. 2002년도 미국 콜로라도에서 유학하던 시절에 스페인어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당시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스페인어를 말하는 사람들에게서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09년 주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관공서, 은행, 식당 등 어디를 가든 영어보다 스페인어로 응대하는 창구가 더 많고, 식당에서도 hi 보다 hola로 인사하는 직원이 훨씬 많아서 놀랐습니다. 당시에 무료로 스페인어를 가르쳐 주는 곳이 많았는데, 안타깝게도 일에 묻혀 지내다 보니 배울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대신 마음 속에 스페인어에 대한 애정의 씨앗을 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이버한국외대에 스페인어학부가 개설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입학하면서 그 씨앗이 싹을 틔우게 되었습니다.

 

Q. 업무와 병행하시면서 꾸준히 학업을 이어나가기가 쉽지는 않으셨을 것 같아요. 계속해서 배움에 정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나 비결이 있으실까요?

, 스페인어 공부를 업무와 병행했기 때문에 일단 무리하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조금씩이라도 매일 공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또 출장이 잦은 상황에서 사이버 수업의 이점 중 하나이기도 한, 이동시간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잘 활용한 것이 비결이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페인어를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한다면,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근무했던 국제기구에서 빈곤퇴치 프로젝트를 했는데, 그 때 저에게는 퇴직 후 저개발국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하겠다는 인생 목표가 생겼고, 중남미 20여국에서 공식 언어로 쓰이는 스페인어를 배우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지요. 또 하나는, 스페인어가 가진 매력인 것 같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공부를 하다보면 스페인어의 매력이 골치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는 스페인어는 쫀득거리기도 하고, 또 부드럽기도 하고, 때로는 얄궂기도 해서 마치 연인과 밀당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 그 매력이 스페인어와 지금까지 함께 하는 힘이 아닌가 합니다.

 

Q. , 스페인어는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매력적인 언어죠. 그럼 사이버한국외대에 재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나 인상 깊은 수업이 있으실까요? 직접 경험하신 사이버한국외대의 장점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사이버한국외대에 재학하면서 보낸 시간들을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우리 스페인어학부는 적은 숫자로 시작했지만, 교수님 그리고 선후배님들의 애정과 희생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스페인어 성경읽기 동호회를 직접 지도해 주셨던 고마운 기억도 있고, MT 참석 비율이 모든 과를 통틀어 최고를 기록했던 일도 기억납니다. 그 때 선배님, 후배님과 MT 답사를 다녀왔던 일도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이버한국외대의 장점은 먼저, 앞서 잠시 말씀 드렸지만, 수강에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동시간을 활용해서 대부분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훌륭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한-아르헨티나 전통의복 교류 패션쇼’에서 한보화 동문.

 

Q. 재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업 노하우를 전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노하우를 말씀드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자신의 성향과 환경에 맞는 공부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격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이동하는 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활용했고, 수업이 없는 방학 중에는 좋아하는 소설을 스페인어 번역본으로 읽었습니다.

 

Q. 사이버한국외대 진학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 드립니다.

언어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사이버한국외대는 효율성과 경제성 면에서 최적의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외대의 언어학습 노하우와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와 상황에 맞게 융통성 있는 학점으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이 곳에서 임기를 마치면 퇴직을 준비하는 공로연수를 하게 될 것입니다. 퇴직 후 계획을 조금씩 구체화해가고 있는데, 그 중 일부는 스페인어와 연관된 것이라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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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글로벌 리더로 화려하게 활동하는 한편, 저개발국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소중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한보화 동문. 앞으로 한보화 동문이 더욱 큰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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