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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학부 최다운 학생, 배움의 기쁨을 알게 해 준 첫 학기! 저만의 학습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 2022-1학기 수강 후기 및 학습 노하우 공모 수상작
2022년 07월 28일 (목) 미네르바 minerva@cufs.ac.kr
   

❚ 사이버대학교에서의 효과적인 공부 방법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일본어학부에 3학년으로 편입한 최다운입니다. 지난 2022년 1학기가 저의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의 첫 학기였는데, 이 경험을 통해 얻은 저의 학습 노하우를 학우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에 앞서 간단히 제 학습 배경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어에 관심이 많아서 독학해 왔습니다. 전적 대학교에서는 일본어 전공이 아니었음에도 가능한 대로 관련 강의를 들었고, 졸업 후 일본어를 더욱 체계적으로 배우고 저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본교 3학년으로 편입하였습니다. 현재는 과외 교습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수업이 없는 시간을 이용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대학이라는 것이 낯설기도 하였고, 일과 병행하며 공부한다는 것에 부담감도 있었으나 제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노력한 결과 지난 학기 (P/F과목 제외) 전 과목 A+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첫 학기를 보내면서 제 경험에 비추어 가장 어려웠던 부분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되돌아보고, 제 나름의 학습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려웠던 부분 중 한 가지는, 공부할 내용의 양 자체가 많은 과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걸 언제 다 외울까 막막한 기분이 들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저는 각 주차 강의의 마무리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보통 어떤 강의든 마지막에는 교수님께서 그날의 학습 목표를 재확인하고 주요 내용 정리를 해 주시는데, 강의 자료실에서 제공되는 PPT에도 그러한 페이지가 있습니다. 우선 그것을 길잡이로 삼아서 핵심 내용을 파악해 둔 뒤, 거기에 해당하는 세부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무작정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보려는 것보다 이렇게 큰 줄기를 잡아두는 편이 시간이 절약되고, 나중에 잘 기억나지 않는 부분을 다시 찾아볼 때도 편했습니다.

이런 요점 정리를 위해서 저는 따로 노트를 마련했습니다. 두꺼운 공책에 과목별로 섹션을 구분해 두고,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은 제외하고 꼭 외울 내용만 발췌해서 적어놓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부할 양 자체를 줄이려는 전략으로, 보통 한 주차마다 공책 1~2 페이지 내로 요약하면 시험 범위 내의 수십 장씩 되는 자료가 불과 몇 장으로 줄어듭니다. 따로 정리하기가 귀찮을 수 있지만 일단 정리해 두면 복습할 때 간편하고, 외울 내용을 손으로 한 번 적어보는 것 자체로도 기억에 더 오래 남습니다.

일본어학부에 들어와 공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또 한 가지 부분은 한자 암기였는데, 다른 학우님들께서도 많이들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교재에 각 글자의 쓰임새 예시가 나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한자를 제시하다 보면 간단히 음과 훈만 적혀 있기도 했는데 이것들을 무작정 암기하기에는 막연해서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때 저는 생소한 한자의 실제 쓰임새를 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제 경험상, 처음 보는 한자라도 막상 사전에서 찾아보면 대부분 이미 일상에서 들어 본 단어에 쓰이는 글자였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지난 학기에 한자읽기 강의를 수강하면서 ‘땜질할 고錮’라는 한자를 처음 보았는데, 온라인 사전에서 검색해 보고 ‘금고형’ 할 때의 ‘고’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교육학의 유의미학습 이론에 따르면, 새로운 지식을 단순 암기하기보다 우리가 이미 아는 지식과 연관 지을 때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원래 알던 단어의 맥락 속에서 한자를 보면 개별 글자로만 생각할 때보다 기억하기가 쉬워집니다.

또한 저는 한자의 음과 훈, 또는 단어의 발음을 암기하기 위해 PC와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한 단어장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였습니다. 저는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기에 이러한 학습 도구를 알고 있었습니다. 특정 앱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피하겠으나, 제가 사용하는 앱의 경우 단어와 뜻을 직접 입력해서 자기만의 단어장을 만들 수 있는데, 자투리 시간이나 시험 직전에 스스로 만든 단어장을 넘기면서 복습을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타이핑에 익숙하시다면 손으로 글씨를 써서 단어장을 만드는 것보다 시간도 적게 들고, 언제 어디서든 학습하기에 용이하리라 생각합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만 따로 강조하거나 분류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주로 초중고 학생들이 쓰는 앱이더라도 쓰기에 따라서 성인 학습자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꼭 한자만 입력하는 게 아니므로 일본어학부뿐만 아니라 다른 학부의 학우님들께서도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부 방법과는 별개로, 사이버대학에서 공부하면서 특히 중요한 습관은 강의별 공지사항 등을 잘 확인하는 것입니다. 저는 매일 강의를 듣기 전에 먼저 공지사항과 문의게시판을 훑어보았습니다. 한 학기 동안 쪽지시험이나 과제 제출 일시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여 난처해하시는 학우분들을 적지 않게 보았습니다. 사이버대학이다 보니 거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므로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면 스스로 꾸준히 게시판에 접속하고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Y PAGE - 수강과목 - 현재 학기 학습현황'을 보시면 미확인한 공지가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으므로 학기 중에는 되도록 매일 확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공지뿐만 아니라 문의게시판도 보시면, 다른 학우분들의 질문과 거기에 대한 답변을 통해 학습 내용 중 어려운 부분에 대한 조언이나 오류 사항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질문을 남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모두들 정보를 잘 확인하셔서, 실력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기회를 놓치는 일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어학부이다 보니 일본어 학습에 맞추어 설명한 부분들이 있지만, 제 경험이 다른 학부의 학우님들께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남은 학기 동안 일본어번역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가능하면 일본어지도사 과정도 수료할 계획입니다. 번역이라는 일에 오래전부터 매력을 느껴왔기에 본교에 편입하여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참으로 기쁩니다. 학우 여러분께서도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목표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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