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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학부 홍소영 학우, 일과 학업 병행이 쉽지 않지만 성장하는 제 자신을 기대하며 도전과 노력을 멈추지 않아요.
❚ 2022-1학기 수강 후기 및 학습 노하우 공모 수상작
2022년 07월 28일 (목) 미네르바 minerva@cufs.ac.kr
   

❚ 나의 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 학습기

안녕하세요. 작년에 21학번으로 편입하여 4학년 1학기를 마친 스페인어학부 홍소영입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어느덧 첫 번째 사계절을 다 보내고 어느덧 봄이 지나 여름이 만연하네요. 저는 이번 여름 계절학기를 신청하여 수강 중인 까닭에 아직 1학기가 끝이 나지 않은 것처럼 느끼고 있지만 수강 사례 작성을 통해 지난 학 학기를 되돌아볼 기회를 갖게 되어 두근거립니다.

제가 스페인어를 배우게 된 계기는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중의 어느 날, 어느 살사바였습니다. 국내외 여행이 취미인 까닭에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한두 차례 이상 다른 나라를 여행하였고, 취미로 배워둔 살사를 통해 어느 도시를 가든지 늦은 밤이면 현지 살사바를 방문하여 그 분위기를 즐기던 제게, 처음에는 그날도 그러한 날 중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그날, 그 살사바에는 해외 곳곳에서 온 외국인들이 있었고, 영어 실력 하나만 믿고 여행을 즐기던 제게, 스페인 현지인 뿐만 아니라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 등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스페인어로 막힘없이 대화하던 모습에서 여러 국가에서 모국어로 사용되는 스페인어에 대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여행에서 돌아와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과외 및 백화점 문화센터의 원어민 강사님의 수업을 들었지만 아무래도 명확한 목표 없이 회화 등 특정 분야만 일주일에 한두 번 수업을 통해 공부하며 잠시 게을러진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유행하고, 모든 것이 멈춘 지 1년 후, 이렇게 멈춘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알아보다 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많은 학우님들이 직장 생활 및 육아와 병행하며 시간을 쪼개어 학업을 하시는 바와 같이 저 또한 자택에서 타 도시로 출퇴근을 하며 운전에만 하루 2시간가량을 소모하는 입장에서, 입학한 지 첫 학기부터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든 부분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한 학기, 두 학기 지나면서 제 스스로에게 주어진 시간도, 그리고 마인드도 더 잘 관리하는 법을 깨우쳤고, 이러한 제 경험을 살짝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1. 시간 및 장소, 학업 스케줄 관리
- 20대 대학시절에도 그랬지만, 학업에 있어 시간 관리는 중요하지만 실천이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편입한 첫 학기에 6과목, 두 번째 학기에 7과목을 들으며, 저는 하루에 한 과목 수강하기를 목표하였습니다. 보통 한 과목 당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매주 강의가 진행되는 커리큘럼이라면, 필기 속도도 늦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되감아 재생하며 보는 저 같은 경우에는 한 과목 당 최소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을 할애하게 됩니다. 매일 퇴근 후, 밤 9시면 책상 앞에 앉아 무조건 수업을 듣고, 가능하면 그 주의 수강 내용은 외우진 못하여도 바로바로 이해하고자 집중하여 수업을 들었습니다.
- 또한, 매주 수업이 열리면 수업 듣는 순서에도 신경 썼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속한 스페인어학부 수업은 동일 학년의 동일 학기에 열리는 수업이라면 커리큘럼이 서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일 학기의 ‘문법’ 수업과 ‘읽기’ 수업이 관련된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는 경우에 이러한 수업을 연달아 들으면 복습도 되고 머릿속에 더 잘 들어와 정말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입니다.
- 그 외에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조금 더 익숙해질 수 있도록 장거리 출퇴근길을 이용하여 운전하며 라틴 음악을 들었고, 가사를 다는 이해할 수 없어도 간혹 배운 단어 또는 문장이 나오면 기분 좋아했습니다. 또한, 9시 출근 시간이 아닌, 한 시간 앞서 아침에 출근하여 사무실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아침에 집중이 잘 될 뿐만 아니라, 간혹 저녁 시간에 운동 등으로 수업을 들을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 이러한 아침 시간 활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다음은 많은 학우님들에게 해당되는 부분은 아니겠지만, 제 경우에는 회사가 스페인에 지사를 갖고 있어 스페인 지사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물론 영어로 대부분 대화를 하지만 서툰 스페인어라도 간혹 섞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자 노력하였고, 작년에는 몇 개월 동안 Language Exchange를 통해 콜롬비아인 친구와 잠시 함께 공부한 적도 있었습니다.

2. 목표 세우기
- 사이버한국외대에 입학하기 이전에 독학으로 스페인어 공부를 하며, 가장 아쉬운 부분이 목표 없이는 스스로가 게을러진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제 스스로의 우선순위 목표는 학점 관리였고, 높은 학점을 받기 위해서라도 배운 내용을 확실히 익히고 싶었습니다. 직장인이라서 힘들어서 공부를 제대로 못 했다는 스스로의 핑계는 만들지 않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 두 번째 목표는 언젠가는 이렇게 배운 스페인어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지만 이 부분은 아직 노력 중에 있습니다. 영어로 90% 이상의 업무가 진행되는 해외영업 파트에서 근무 중이며, 스페인, 멕시코로부터의 바이어와도 거래하고 있는 까닭에 언젠가는 스페인어를 공식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들의 바이어들과 스페인어로 비즈니스를 하며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 세 번째 목표는 저는 결코 일찍 졸업을 할 계획이 없습니다. 현재 스페인어 학부에 속해있지만, 영어학부 통번역 전공을 복수전공하고자 함께 수업을 듣고 있으며, 졸업을 유예하여 듣고 싶은 수업을 얼마든지 들을 수 있는 우리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누리고 싶습니다. 

3. 장학 제도를 포함한 학교 프로그램 및 시스템 활용
- 1년 넘게 수업을 들으며 생각하지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정말 퀄리티 높은 수업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이 결코 교수님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마는 훌륭한 교수님들이 양질의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만족을 주고 계신데요, 이러한 환경을 학생들이 더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온라인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이었다면 쉽게 질문하기 어려웠을 부분도 게시판 활용을 통해 교수님 및 튜터님들이 최단 시간에 피드백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또한, 학교 홈페이지를 최소 1주일에 1번 이상 방문하여 업데이트되는 사항을 체크하였고, 페이스북 등 SNS 또한 추가하여 이벤트 등의 업데이트 또한 챙겨 보았습니다.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다양한 장학 혜택이었는데, 교내 장학 제도도 물론이거니와 국가장학금 또한 제때 학생들이 챙길 수 있도록 신청 시기 및 방법에 대해 학교 홈페이지에 늘 업데이트되어 이 부분을 잘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4. 스트레스 관리
-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하루 종일 앉아 일하는 사무 특성상 집에 와서까지 앉아서 공부하다 보니 체력 또한 많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작년 2학기부터는 무조건 일주일에 이틀은 운동을 다녔고, 다이어트 중에 치팅 데이를 가지는 것과 유사하게 주말에는 무조건 하루를 쉬며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장황하지만 보시다시피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은 없습니다. 지난 1년 반의 재학 기간 동안 사이버한국외대 수업이 제게 스트레스를 주는 순간도 있었고, 반대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저도, 학우님들도 모두 열심히 살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누구보다도 더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소한 새로운 도전을 앞둔 저는, 반년 후의 제 자신을 기대하며, 모든 학우님들의 사이버한국외대에서의 학업을 응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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