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 중국. 이 두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 문화원을 찾았다. 문화원을 통하여 두 나라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것을 알아보았다.

▶ 중국 문화원

중국 문화원은 지하 1층부터 7층으로 이루어져 건물 전체가 중국을 알리는데 사용되고 있다. 정문을 들어가기 전 건물을 지키고 있는 듯한 사자 상을 지나 들어가면 중국의 4대 사상가의 벽면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왼쪽에 안내소를 비롯하여 그 맞은편으로 옛 선조의 글귀와 벽화가 새겨진 벽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앉아서 잠깐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이 되어 있고, 커피자판기도 설치가 되어 있어 커피 한잔과 중국문화를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 2시 지하 1층 소극장에서 다양한 중국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또한 다양한 중국문화 강좌가 열린다. 2층 전시실에는 중국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3층은 중국어, 서예, 회화, 무술, 중의학, 요리 등의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모든 과정은 무료로 강습하고 교재는 따로 구매를 해야 한다. 4층은 도서관으로 1만 5천여 권의 도서와 20여 종의 최근 신문과 잡지, 100여 종의 영상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개방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09:00~12:00, 오후 13:30~17:30이다.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도서관 내부에서만 열람이 가능하고 대여는 되지 않는다. 단 필요한 부분은 복사가 가능하고 또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자료를 찾을 수 있다. 5층과 6층은 사무실이고, 7층은 요리교실로 조리지식과 조리기술을 배울 수 있다.

가는 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7번 출구에서 서울지방경찰청을 끼고 우회전(주차장 없음)
운영시간: 화~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문의: 02-733-8307~9
www.cccseoul.org

▶ 일본 문화원

1971년 문을 연 일본 문화원은 일본의 문화와 정보를 한국에 소개하고, 또한 한일교류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서로 상대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1층에 일본 정보 광장을 개설하여, 일본 관련 서적의 대출과 잡지, 최신 음악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강의, 그리고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정보 광장 내부에는 열람실과 뮤직 앤 매거진 코너, 오디오 비주얼 룸이 마련되어 있다. 열람실에서는 약 27.000권의 도서와 40종의 잡지, 4종의 신문이 비치 되어 있고, 신분증만 있다면 한 번에 2권씩 2주 동안 도서 대출이 가능하고, 2주 연기도 가능하다. 일본 최신음악과 영상을 DVD와 CD 플레이어로 감상할 수 있는 뮤직 앤 매거진 코너는 DVD 2대, CD 플레이어 3대, 잡지 40 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오디오 비주얼 룸에는 약 460개의 일본소개 비디오를 관람할 수 있고 인터넷 이용도 할 수 있다, 비디오 시청은 관내에서만 관람이 가능하고 단체인 경우에는 대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매달 첫째 주 월요일은 도서정리일로 도서는 이용 할 수 없으나, 뮤직 앤 매거진 코너의 음악과 영상은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일본 관련 전시가 열리는 전시실 실크갤러리에서는 일본의 독특한 문화를 만나볼 수 있고, 단체로 실크갤러리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일본문화원 사이트에 접속하여 필요한 구비서류를 보낸 후 이용이 가능하다. 3층에 위치한 뉴 센추리 홀에서는 공연,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고, 행사가 없는 날에는 일본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영화 상영 시간은 14시이고 영화상영일은 매달 변경되므로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그리고 유학상담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일본의 대학에 대한 각종자료가 비치되어 있고 전문상담원으로부터 유학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용시간은 매주 월~금(10:00~13:00, 14:00~17:30, 대사관 휴일 휴관)에 이용이 가능하다.

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옆에 있는 흰 건물(주차장 없음)
운영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문의: 02-765-3011
www.kr.emb-japan.go.jp

조금만 주위에 관심을 둔다면 우리 가까이에 있는 문화원을 통해 관심이 있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고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그 곳에서 그 나라만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외국어를 배우며 그 나라에 대한 문화도 배우는 것은 어학 공부를 하는 학습자에게 일거양득의 기회라 생각한다. 작은 노력으로 오만가지 색을 지닌 타국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