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말, 스페인 세르반테스 문화원은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모든 이를 위한 축제인 ‘스페인어의 날 El Día E’를 개최했다.

‘스페인어의 날’은 전 세계 각지의 스페인 문화원과 교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국내에서는 세르반테스 문화원 서울 교실이 주최하고,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한국외대, 스페인 대사관, 멕시코 대사관, 페루 대사관 등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주한 대사관의 후원으로 열렸다.

사이버한국외대와 한국외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16개국 대사와 서기관, 세르반테스 문화원 서울 교실 관계자, 사이버한국외대와 한국외대 교수 및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참여한 주한 대사와 주요 인사

행사에 참여한 주한 대사는 각국의 대사관이 선정한 ‘가장 소개하고 싶은 아름다운 장소’를 주제로 명소를 설명했다. 특히 스페인 대사관에서 최근 ‘윤식당’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을 소개할 때 참가자들의 관심과 열광이 가장 뜨거웠다. 각국을 대표해 명소를 소개하는 연사와 청중 모두 자신이 구사하는 스페인어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자긍심을 아름다운 스페인어로 드러내고 마음껏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교원과 학생들

아울러 ▲참가국의 대표 음식을 맛보는 시식회 ▲라틴아메리카 음악가들의 음악회 ▲전문가가 진행하는 스페인어 동화구연 시간이 이어졌다.

▲동화구연 행사에 참여한 사이버한국외대 학생들과 원어민들

‘스페인어의 날’을 함께 준비한 세르반테스 문화원 서울 교실의 오스까르 로드리게스 가르시아 실장과 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 김수진 학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5억 이상의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스페인어에 대한 관심이 최근 한국 내에서도 부쩍 증대되고 있는 것에 주목하면서, 향후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스페인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스페인어의 날’ 행사에 참여한 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 학생들은 각국 대사들의 짧지만 강렬한 연설을 청취하면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일원으로 자부심을 드높였다.

살사, 플라멩고, 요가 등 외국어와 문화를 결합한 현장감 있는 교육을 펼쳐온 사이버외대 스페인어학부는 향후에도 재학생과 졸업생이 스페인 문화권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호흡할 수 있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스페인-라틴아메리카 요리교실, 라틴퍼커션 수업, 줌바 댄스 수업 등의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7월 26일(목)부터 2018학년도 2학기 2차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ufs.ac.kr/adms) 혹은 전화(02-2173-258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