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부가 지난 1월 14일(토) 사이버관에서 ‘일본어 스피치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시키고, 일본어와 일본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1월 3일과 4일 양일 간 화상으로 예선을 실시하여 9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으며, 14일 본선에서는 이 진출자들의 열띤 스피치가 이루어졌다. 참가자 모두 독창적인 주제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감동을 주는 스피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 정현혁 교수(학부장), 윤호숙 교수, 구니이유타카 교수, 하치노토모카 교수가 심사를 맡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노력상, 인기상 총 6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 천보연(일본어학부 4학년)              ▲ 최우수상 수상자 김미진(일본어학부 4학년)

대상은 ‘私が好きな日本の映画(내가 좋아하는 일본 영화)’라는 주제로 유창한 스피치를 선보인 천보연 학우(일본어학부 4학년)에게 돌아갔다. 천보연 학우는 일본 영화를 계기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일본 영화와 영화감독을 소개하는 등 일본 영화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소재로 청중을 매료시켰다.

이날 천보연 학우는 “올해 쟁쟁한 일본어 실력을 갖춘 학우가 많아 수상을 예상하지 못하였는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미진 학우(일본어학부 4학년)는 ‘日本の町おこしに学ぶ(일본의 지역 활성화를 통해 배우다)’라는 주제의 스피치에서 지난 여름방학 일본어학부에서 진행한 니가타현립대학 단기 문화체험을 통해 느낀 내용을 토대로 현재 우리나라의 지역 활성화의 문제점과 해결점을 제시하여 호평을 받았다.

그 밖에도 우수상은 ‘演劇鑑賞の楽しさ(연극감상의 즐거움)’을 주제로 스피치한 정성엽 학우(일본어학부 3학년), 장려상은 ‘目標の必要性(목표의 중요성)’을 주제로 스피치한 김사도 학우(일본어학부 4학년), 인기상은 ‘夢(꿈)’을 주제로 스피치한 목경필 학우(일본어학부 4학년), 노력상은 ‘さらに大きな夢を描いてもう一歩踏み出すこと(더욱 큰 꿈을 그리며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을 주제로 스피치한 최한숙 학우(일본어학부 3학년)가 각각 수상했다.

본선에 진출한 한 학우는 “이번 스피치 콘테스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특히 일본어 경어, 문어체 활용 등 일본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일본어 스피치 콘테스트와 같이 학우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많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