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5일(토) 가을 하늘이 공활한 하남 미사리 공원에서 다문화가족 한마당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하남 글로벌다문화센터(센터장 윤영미 한국어학부 졸업생)가 가족통합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로 2회째 진행되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하남 글로벌다문화센터는 2016년 2월에 사이버한국외대와 교육협약을 맺은 기관으로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의 재학생과 졸업생 다수가 꾸준히 교육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다문화가족 한마당 체육대회>

행사 당일도 한국어학부 학생 대표를 맡고 있는 김정숙 학우를 비롯하여 곽수연, 신은화 학우는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 가족들의 식사 준비를 비롯하여 도움의 손길을 펼쳤으며, 2016년 2학기에 편입학한 국건일, 류진철 학우는 행사 진행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특히 류진철 학우(현 드론활용연구회 이사)는 프로급 드론 실력으로 행사 촬영을 도왔다. 그런가 하면 2016년 8월에 졸업한 후 평소에 품고 있던 교육 봉사의 뜻을 실천으로 옮긴 문영미 졸업생도 체육대회의 여러 프로그램에 다문화가족과 함께 참여하였다.

<2인3각 경기 진행을 맡은 국건일 학우님>               <OX퀴즈 도우미 문영미 졸업생>

<음식 봉사 중인 김정숙,신은화,곽수연 학우님>          < 드론 촬영 중인 류진철 학우님>

이번 체육대회는 글로벌다문화센터의 가족통합프로그램 사업으로 국가 간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결속력을 다지는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지역의 이현재 국회의원과 김종복 하남시의회 부의장 및 시의원들과 여러 기관장들이 함께 자리해 참가자들을 격려하였다. 글로벌다문화센터 윤영미 센터장은 “혼자 힘으로 준비했었다면 벅찼을 것”이라며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및 자녀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도와주시는 손길이 있기에 해낼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한국어학부의 선후배님들은 “의리”가 있어서 좋습니다!”라는 한 학우님의 한국어학부 밴드 댓글에서와 같이 ‘배워서 남 주자!’라는 뜻을 펼치는 데에는 서로 밀고 끌고 하는 사이좋은 한국어학부 재학생 졸업생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모습이 늘 감동이다.

<다문화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이모저모>

한국의 다문화가족은 ‘2015년 기준 82만 명 내외이며,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0년 100만 명에 이를 것(출처:여성가족부 통계)’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한국 사회의 변화 속에서 너나할 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과 한뜻으로 화목하게 어우러지는 데에 꾸준히 기여하고 계신 하남 글로벌다문화센터의 윤영미 센터장님을 비롯하여 우리 한국어학부의 멋진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의미 있는 발자취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글로벌다문화센터와 한국어학부의 따뜻하고 끈끈한 인연이 지속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