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낭독행사에 참가한 주한 외교사절과 낭독자들>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 서거 400주년을 맞아 <스페인문화원 서울교실>이 주최하고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후원하는 <돈키호테 연속 낭독Lectura continuada del Quijote> 행사가 4월 23일 토요일에 사이버외대 8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세르반테스는 전 세계적으로 성경에 뒤이어 가장 많이 읽혔다는 대작 <돈키호테>의 저자로 세익스피어와 함께 세계적 양대 문호로 손꼽히고 있다. 1614년 4월 23일에 서거한 세르반테스를 추모하기 위해 스페인과 전 세계에서는 수 백 건의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으며, 스페인어와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세계 곳곳의 스페인문화원과 교실에서도 현지 시간으로 같은 날 <돈키호테 연속 낭독>행사를 개최했다.

<돈키호테를 낭독하는 디에스 토르토사 주한 스페인대사>

사이버외대에서 개최된 국내 낭독행사에는 스페인대사를 비롯해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의 외교사절들, 내외국인 교수진 들이 낭독자로 참석했다.

최근 강력한 지진으로 6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라틴아메리카 에콰도르의 지진피해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본 행사는 스물여섯 명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낭독, 스페인 올리브유 시음행사에 뒤이어 사이버외대의 첨단 스튜디오 방문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스페인문화원 서울교실의 실비아 로페스 실장은 “세르반테스는 스페인의 소중한 보물”이라며, “세계인이 하나가 되어 스페인어로 <돈키호테>를 읽는 것은 매우 뜻 깊은 행사”라고 했고, 사이버외대 스페인어학부장 김수진 교수는 “17세기 세르반테스의 언어가 400년의 세월을 관통해 21세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는 사이버외대 첨단 스튜디오와 만난 것은 또 다른 역사적 사건”이라며 그 의미를 새로이 했다.

<사이버외대 첨단 스튜디오를 방문한 베르날 로드리게스 주한 멕시코대사>

스페인문화원과 사이버외대 스페인어학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공동 주최하기로 하고, 다가오는 5월에 스페인영화제를 개최하여 재학생은 물론 스페인 영화와 문화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내 사이버대학 역사상 최초로 개설된 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는 기초 어학 능력과 통번역 등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아우르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6월 1일부터 7월 19일까지 2016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실시하며, 입학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cufs.ac.kr/adms) 혹은 전화(02-2173-258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