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2차 세계에스페란토 대회가 우리대학에서 열린다.

지난 8월1일 프랑스 릴에서 개최된 제100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에서 2017년에 열리는 제 102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의 개최지로 대한민국에 위치한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선정되었다.

102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는 2017년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우리 대학 오바마홀 및 사이버한국외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계에스페란토 협회가 주관하는 세계에스페란토대회(Universala Kongreso de Esperanto, 약자 UK)는 만국 공통어인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의 축제로, 100여개국 2천여명 이상이 참가해 연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던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19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4년에 이어 두번째로 2017년 유치에 성공하였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고 이후로 중국, 베트남 등의 나라에서 개최되었다. 일본, 중국, 한국 3국 외에도 아시아 여러나라에서 서로 경쟁적으로 에스페란토 세계대회 유치 노력을 하고 있다. 1905년 프랑스에서 첫 세계대회가 열리고 유치국으로 주로 유럽권역의 국가들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유엔과 유네스코의 협력기관인 세계에스페란토협회는 정치, 종교, 문화를 초월한 범세계적 기구로 언어를 통한 평화 운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스페란토협회는 지난 5월 송도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 '세계시민을 위한 교육'에 NGO단체로 참가했다.

세계에스페란토대회는 연극, 민속 공연, 경매, 웅변대회, 축구시합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현재 우리대학 이영구 교수(중국언어문화학부)가 한국에스페란토협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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