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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하남시 글로벌 다문화 센터를 운영하는 윤영미 센터장과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 학생들이 만났다. 윤영미 센터장은 2013년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를 졸업한 한국어학부 동문으로 아름다운 뜻을 실천하고자 하남시에 글로벌 다문화 센터를 열고 운영 중이다.
이번 선배와의 만남에는 졸업 후 다문화 센터, 이주민 지원센터 등 한국어교육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여러 센터를 설립하고자 하는 재학생들이 많이 참석했다. 윤영미 센터장은 간담회를 통해 참석한 학생들에게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준비해야할 4가지 사항을 전했다.
▢ ‘인성’을 준비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센터운영은 돈 벌기 위한 일이 아니지요. 나눔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도량이 필요합니다. 또, 위기가 생각보다 많이 찾아옵니다. 처음의 마음과 센터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인성’의 준비가 필수입니다.”
▢ ‘한국어 전문가’가 되라
“우리는 한국어를 잘 가르치고, 낯선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한국어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공부를 게을리 마세요. 지금 해야 할 것은 한국어 공부입니다.”
▢ 지방자치단체와 소통하라
“지역에 있는 다양한 배경의 한국어 학습자를 도울 수 있는 공동체나 센터를 설립하려면 지자체 행정을 담당하는 실무진과의 소통도 매우 중요합니다. 소통을 위해서는 지역 활동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인내심을 가져라
“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오랜 준비기간이 필요하죠. 인내심이 없다면 포기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조급한 마음은 내려두고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준비하면 뜻을 실현할 수 있을 겁니다.”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는 지난 해 10월부터 교수가 학생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실시, 학생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학습동아리 활동, 지역권별 모임, 현장 참관, 간담회 등 방식은 다양하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한 재학생은 “마음까지 가득 채운 귀한 시간이었다.”라며, “많은 정보들을 아낌없이 나누어 준 윤영미 센터장과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 한국어학부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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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12 금 16:18
ericajung113@cufs.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