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는 지난 11월 22일 오후, 사이버한국외대 8층 회의실에서 Tito Saúl Pinilla 주한 콜롬비아 대사와 이성수 CCKC(후안 발데스 코리아) 사장을 연사로 초대해 <콜롬비아의 날 Día de Colombia> 행사를 가졌다. 품격 있으면서도 아늑하게 꾸며진 신축교사 회의실의 30여석을 가득 채운 사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특강에서 Tito Saúl Pinilla 대사는 <콜롬비아의 사회와 문화 그리고 커피>를 주제로, 이성수 사장은 <진정한 커피의 모범, Juan Valdez>를 주제로 강연했다.

Tito Saúl Pinilla 대사의 강연은 스페인어로 이루어졌으며 통역은 스페인어학부 1학년 박혜성, 2학년 윤보미, 3학년 조은영이 나누어서 진행했다.

Pinilla 대사는 강연을 통해 한국인에게는 이름만 익숙할 뿐 다소 생소한 콜롬비아의 사회와 문화 전반에 대해 개략적인 설명을 하고, 지리적, 인구통계적 특징들과 이 특징들이 가지는 의미, 다양한 대중문화 요소에 대해 소개했으며, 한-콜롬비아 간의 통상 및 외교 관계, 특히 한국전 참전을 통해 맺어진 형제국가로서의 우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Pinilla 대사의 강연을 통해 사외대 학우들이 우리나라와 다르지만 닮은 느낌을 풍기는 콜롬비아라는 나라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사의 강연은 스페인어로 이루어졌는데, 스페인어학부 3학년 조은영, 2학년 윤보미, 1학년 박혜성 학생이 순차통역을 진행함으로써 외국어 교육기관으로서의 사외대 면모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세 학생은 전문 통역사는 아니지만 며칠간 밤새워 준비를 하고,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언어실력을 발휘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훌륭한 통역을 제공해주었다. 사외대 학생들의 과감한 도전이 아름다워 보인다. 

 

▲특강 포스터

▲늦은 밤까지 통역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학우들

이성수 사장의 강연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콜롬비아 산 커피의 우월성에 대한 설명을 시발점으로 하여, 전 세계 각지에 매장을 열고 있으며 최근 한국에도 첫 매장을 선보인 Juan Valdez 커피에 대한 소개로 마무리되었다. 이성수 사장은 카페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의 개인적인 질문에도 조언을 해주며 미래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이 사장은 토요일 오프라인 수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우리학교 브런치 프로그램에 후안 발데스 커피를 제공해주어 당일 학교를 찾은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콜롬비아 커피를 맛볼 수 있게 해주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콜롬비아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학우들과 콜롬비아 커피에 관심이 있던 학우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Pinilla 주한 콜롬비아 대사, 이성수 CCKC 사장, 강연 참가자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