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학부 학생이라면 한 번씩은 들어봤을 그 이름 마중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마중물이란?  

펌프에 먼저 붓는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뜻하며 예전에 펌프로 물을 품어내어 식수로 사용하던 시절 펌프질을 하기 전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펌프에 붓고 펌프질을 하는데 이 물을 마중물이라고 불렀다. 그 연유로 손님이 오면 주인이 마중물을 나가 맞이하듯이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부어 품어 올려 새물을 맞이하는 물이라는 뜻으로 마중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마중물은 2008년에 설립된 일본어학부 중, 장년층을 위한 모임으로 35세 이상 재학생과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해부터 일본어학부 정식 동아리가 되었으며 이중현 회장님 양원경 총무님 천재홍 회계님이 마중물을 이끌고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마중물 회원님들의 도움과 관심 속에 꾸준히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님과 학생들이 모여 서로 격려하고 침목을 다지는 소통의장 그것이 마중물이 아닐까 한다.

 마중물 회장인 이중현 마중물 회장에게 간단히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2013학번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중현이라고 합니다. 공부가 너무 재미있다 보니 이렇게 사외대 일본어학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다 보니 힘든 점도 많지만 이렇게 마중물 모임에 나와서 힐링 하고 있습니다. 1년 전 처음 입학했을 때에는 사이버대학에 무슨 오프모임이 있냐 했었지만 개강파티를 계기로 모든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으며 오프모임이 너무 즐겁다 보니 이렇게 마중물 회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Q. 마중물의 설립 목적은 무엇인가요? 

A. 사이버 대학의 특성상 강의와 시험 등 대부분의 학교생활이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로 컴퓨터가 낯설었던 분들이나 연령차가 많이 나 학부 내 모임에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서로 침목을 도모하고 소통의 장으로서 설립하였습니다. 

Q. 마중물 모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A, 첫 모임 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학우님들이 참여해 주셔서 마중물 모임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9월 26일 사당에서 마중물 모임이 있었다. 본 기자도 마중물 모임에는 첫 참가였기에 떨리는 마음으로 모임 장소인 사당으로 향하였다. 모임장소에 도착하자 친근한 얼굴이 많이 보였고 반갑게 맞아 주었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교수와 졸업생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중현 회장의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되었고 처음 참석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의외로 먼 지역에서 온 학우들이 많았고 마중물 모임을 위해 이곳까지 온 학우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항상 오면 마음이 푸근해지는 것 같아요” 이 한마디로 마중물 회원들의 마중물의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졸업을 앞둔 학우들이나 일과 병행해야 하는 사이버대학의 특성상 학업에 대한 고민 걱정을 가진 학우들도 있었지만 오늘만은 학업에서 벗어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중간 중간 돌발퀴즈와 자음 퀴즈 등 여러 가지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공식행사는 10시에 끝마쳤지만 늦게 까지 모임은 계속되었다. 마중물 모임은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학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학부내의 다양한 연령층의 학우님들과 교수님들이 만나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이다. 가족 같은 모임, 마음이 푸근해지는 모임 마중물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 

<마중물 회원님들의 짧은 한마디>

정현혁 교수님 : 윤호숙 교수님이 없어서 많이 외롭습니다. 서로 격려해줍시다.

쿠니이 유타카 교수님 : 無礼講で行きましょう。

2학년 이중현 : 마중물 회원님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4학년 이영득 : 2월에 홋카이도 문화탐방이 있습니다. 함께가요~

3학년 이윤만 : 마중물 모임에 꼭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4학년 권양규 : 졸업미정 이에요 앞으로도 쭉 봐요 ^^

졸업생 소두희 : 선후배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졸업생 이재수 : 2년동안 학교 생활이 너무 짧아서 아쉽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참석하겠습니다.

4학년 김지성 : 마중물에 나오는 이유는 사람이 좋고 이런 모임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4학년 강명심 : 홋카이도에 같이가요~ 마중물 모임 너무 좋아요 ^^

4학년 임선영 : 청평에서 왔어요 73년생이고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4학년 김영민 : 일본어를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습니다. 졸업이 걱정이에요.

4학년 천재홍 : 결혼한지 2달 지났습니다.

4학년 백지현 : 졸업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4학년 최병수 : 오늘 생일이에요~ ^^

3학년 백혜신 : 앞으로 자주 뵙고 도움을 받고 싶어요.

4학년 양원경 : 편입해서 마중물이 너무 좋아서 총무까지 하게 되었어요.

2학년 하종금 : 부천에서 왔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4학년 김성옥 : 졸업하고도 계속 나올깨요 ^^

4학년 최선녀 : 마중물 모임 정말 좋아요!!

4학년 김남희 : 항상오면 마음이 푸근해 지는것 같아요. ^^

3학년 송연승 : 열심히 공부해서 같이 졸업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