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국제화 하면 빠질 수 없는 우리대학에는 다양한 문화, 국가에서 입학한 외국인 학생들이 200여명 이상 졸업 또는 재학의 형태로 우리와 끈끈한 동문의 줄로 이어져 있다. 국제화, 세계화를 추진하는 우리대학에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를 더해주는 외국인 학우 중 2명과 인터뷰를 해보았다.  

Q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 안녕하세요 올해 한국어학부를 졸업한 보이자노바 카밀라입니다. 저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에서 카자흐민족으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 오빠 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다 현재의 남편을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나서 결혼하고 2007년에 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시부모님과 저의 남편 그리고 제 아들과 같이 살고 있고 올해 중앙대 국제대학원 한러전문통번역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보이자노바 카밀라 학우

   Q : 어떻게 사이버한국외대를 알게 되었는지요?

 A : 대학교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아들 양육의 부담으로 공부를 시작하기가 힘들었는데 마침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을 남편이 알게 되어서 2010년에 사이버외대 한국어학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Q : 온라인 학습의 경험이 있으셨는지요? 온라인 학습을 해보니 어떠하셨는지요?

  A : 온라인 학습은 언제 어느곳에서든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마음을 굳게 하지 않으면 한 주 한 주 미루게 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2주동안만 들을 수 있는 점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 사이버대에서 받은 수업이 어느 정도 효과적이었던가요?
 
    A : 입학당시에도 일상 한국어는 문제없는 상태였지만 한국어학부 교육내용중  교육특유의 용어를 잘 몰라서 힘이 들었습니다. 주어 목적어 형용사 부사 정도는 알기  쉬웠는데 '관형사','관형어','보조 용언' 같은 것은 영어.러시아어등 제가 아는 언어의 문법과는 다른 것 같아서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첫 학기'한국어문법론' , '한국어 문법 교육론'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많이 해매었지만 진정란 교수님등 한국어 학부 교수님들이 잘 설명 주셔서 3~4번 반복하여 이해하였습니다.그런데 이해하기 쉬운 강의를 하는 교수님들이 시험문제는 더 어렵게 내시는 것 같았습니다.

  
    Q : 우리대학 온라인 학습에 대한 소감은?
 
    A : 교양과목 같은 경우도 여러 언어와 문화등 분야가 넓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튜터가 지정되어서 모르는 점등은 이메일 이나 쪽지로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q&a 등에 올리기엔 질문이 너무 쉬운것 같아서 남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 등이 있으니까요.튜터님들과 교수님들의 강의는 이해하기 쉽고 수준이 높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어 학부 숙제가 너무 많아서 힘든 점은 있었습니다.
       
 
    Q  : 온라인대학에서 친구를 새롭게 사귀었다던지, 학우들과 어떤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있으셨는지요?

  A  : 공부가 힘들다는 푸념같은 것을 한국어학부 자유게시판에 글을 적거나 하면 서로 서로
위로되는 말을 주고 받아서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자유게시판에 자주 보이는 학우들은 얼굴도 알고 친근감도 느끼었으나 실제로 만나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 자주 만나리라 다짐했지만 떨어져서 못 만나게 된 아쉬움이 남습니다.
 
    Q  : 현재 대학원에 진학하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대학에서 배운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요?
 
     A : 솔직히 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어를 많이 알게 되었구나 하는 자만심이 있었지만 대학원에서
배우는것이 너무 양이 많아서 힘에 부칩니다. 사이버외대에서 숙제를 내면서 익힌 과제물 작성법은 과제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문용어 등은 배우지 못했지만 문법이나
맞춤법 같은 경우는 공부한 것이 너무 도움이 되어서 , 통번역 대학원 교수님들이 한국 사람보다
더 잘한다고 많이 칭찬해 주셨습니다. 눈에 드러나지 않지만 교양이나 한국어의 기본을 배우게 된 점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 외국인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특히 해외에서 학습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A :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꿈을 가진 사람입니다" 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공부하고 싶은 꿈을 가졌었고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너무 행복합니다.
아무리 공부가 힘들더라도 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매일매일 가지면서 열심히 공부하시면 됩니다. 저도 언제 졸업하나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대학교 공부가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서 아쉬움도 남습니다. ‘이 과목을 더 공부할걸’ 아니면 ‘이 분야를 더 공부할걸’ 하는 후회가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Q : 그 밖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A : 제가 가장 속상한 것은 사이버외대 학우들은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마치 시간만 때우면 졸업하는 대학처럼 사람들이 생각할 때입니다. 사이버외대에는 직장 때문에 그리고 가사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오신 무척 훌륭하신 학우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서 사이버 외대도 다른 대학교 못지않다고 꼭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대학의 훌륭함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Q : 소개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