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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은 고질병인가요?
마스터플랜을 향한 첫걸음
2014년 02월 20일 (목) 김남희 기자 nhkmarie@hanmail.net

 
   
 

作 : 만들 작

心 : 마음 심

三 : 석 삼

日 : 날 일

 
 
‘굳게 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라는 우리말 속담과 같은 한자성어(漢字成語)이다. 사람의 마음이란 쉽게 변하는 것이고, 바위 같은 굳은 결심도 끝까지 지켜내기란 어려운 것이다라는 교훈이 담긴 말이다.
  
‘마음처럼 간사한 건 없다’라는 속담이 암시하다시피 사람의 마음이란 조석으로 변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한번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로 작심하였으면, 와신상담(臥薪嘗膽)하는 의지로 끝까지 처음 마음 먹었던 바를 굽히지 않고 밀고 나가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인간으로서 옳고 떳떳하다는 말이다. (출처, 두산백과)
 
 
 
2013년을 마무리하며,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세웠던 우리들 각자의 목표와 계획들은 아직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는지, 아니면 약간 무뎌져 있는지, 위의 기사제목처럼 작심삼일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2014년도 벌써 2월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가는 건 어떨까? 아직까지는 한 해의 초반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지만, 시간은 우리의 생각처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다. 과연 우리들의 작심삼일은 고질병인 것일까?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발점으로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1월1일, 신정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꼭 신정이 아니더라도 매월 1일, 매주 월요일을 기준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금연, 다이어트, 어학 등, 실제적으로 이런 목표들은 언제부터 시작해도 상관없지만, 유독 날짜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첫날, 즉 1일을 매우 중시한다. 월요일의 경우, 이른 시간부터 교통체증이 심한 것도 ‘한주간의 시작은 월요일이다’라는 모종의 ‘심리적 암시’때문이라고 한다.
 
 
양력 1월1일 때의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면, 이제 다짐 실천의 새로운 시작은 음력 1월1일인 설로 옮겨진다. 신정 때부터 설까지 약 40~50일의 기간을 연습이라고 합리화를 시키는 것이다. 과거 동서양에서는 밤이 가장 길어졌다가 다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출발점인 동지를 새 출발의 시작일로 삼기도 했다.
 
 
긴 설 연휴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내 자신에게 부끄럽게 여겨지는 2월, 첫 시작을 구정으로 삼긴 했지만 뭔가 결정타가 없다.
   
 
2월이 언제 갔는지도 모르겠다는 말은 날수가 다른 달보다 적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두 번의 스타트에 실패한 사람들을 위해 다시 한 번 기회로 삼기 좋은 때는 또 있다. 그렇다. 꽃피는 3월, 바로 개강철이다. 그 동안의 긴긴 겨울방학을 이겨내고 초, 중, 고, 대학교가 일제히 개학, 개강을 하는 달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가정은 물론 직장, 학교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게 움직이게 되는 시작점으로써 손색이 없을 정도로, 봄이라는 계절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취업포털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는 도서출판 알키와 함께 직장인 1,044명을 대상으로 ‘작심삼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장인 10명중 9명은 새해 목표를 세웠고, 목표를 세운 직장인 중 98%는 ‘작심삼일’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목표를 세웠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89.3%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고 답한 직장인 932명 중 98.1%는 ‘작심삼일’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가장 많이 세운 목표로는(*복수응답) ‘운동을 포함한 다이어트’가 응답률 55.3%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어학공부(42.4%), 자격증 획득(32.1%), 연애(13.5%), 금연 혹은 금주(8.5%), 악기 배우기(5.8%) 등의 순이었다.
 
‘왜 작심삼일을 했나?’묻는 질문에는 ‘나를 통제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결심이 쉽게 풀어졌다’가 응답률 5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는 게 바쁘다 보니 만사가 귀찮아졌다(45.8%), 노력을 해도 원하는 결과에는 턱없이 부족해서 지쳐버렸다(28.0%), 내 결심을 곧잘 까먹었다(15.7%), 원래 나는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성격이 아니다(15.2%), 기타(1.2%) 순이었다.
 
한편 ‘목표달성을 하기 위해 투자 할 수 있는 시간’을 질문한 결과, ‘50시간 이상’이란 응답자가 전체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시간 이하(16.5%), 10시간 이상~20시간 이하(15.3%), 20시간 이상~30시간 이하(12.4%), 30시간 이상~40시간 이하(9.0%), 40시간 이상~50시간 이하(7.8%), 기타(3.8%) 순이었다.
 
실제 ‘목표 달성에 필요한 시간을 어떻게 마련할 생각인가?’ 질문한 결과 ‘TV 시청 시간을 줄인다’가 응답률 5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밥 먹는 시간이나 잠자는 시간 등을 줄인다(40.5%), 게임 시간을 줄인다(22.5%), 친구를 만나지 않는다(19.4%), 기존에 다니던 학원 등을 끊는다(9.7%), 기타(9.7%) 순으로 나타났다.
 
 
시중에는 작심삼일을 타파하기 위한 책들도 서점가에 즐비하다. 자기계발서의 일종으로도 분류되는 습관에 관한 수 많은 책들…. 그만큼 우리들의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자, 그럼 본격적인 개강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학우님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스터디 플래너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과 학업,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각자의 사정에 맞는 시간관리, 자기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공부를 위한 지도를 그려라
 
자기주도학습의 중요한 포인트는 시간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초행길에는 반드시 지도가 필요하고,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나침반이 필요하듯이,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각자의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 시간관리를 잘하는 학생은 이미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수십 년간의 마스터플랜이 짜여져 있다.
   
 
그 내용으로는 진로, 진학에 대한 것부터 직업, 꿈에 관한 것까지 구체적이고 방대하다. 이러한 마스터플랜이 매일의 공부 계획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만약 마스터플랜이 없다면 응급처치 식의 하루 계획만 세우게 될 텐데, 자신의 목표가 무엇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디로 어떻게 가고 있는 것인지 점검하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습관을 기르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야 무작정 공부하며 결과물 없이 시간만 낭비하고 동기까지 상실하는 경험을 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스터디플래너 작성요령
 
1. 전체 흐름 잡기
 
한 주간의 학습 분량을 고려하여 주간 계획을 먼저 세우고, 일간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전체 학습 분량을 계산하여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우선순위가 높은 순으로 일주일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간 계획은 공부해야 할 각 교과목을 나누고, 그 과목의 공부할 부분을 크게 나누어 쓴다. 이때 대단원과 소단원을 쓰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어디를 공부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2. 체크하기
 
일주일을 보내고 난 후에는 목표한 주간 계획대로 잘 실행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계획했던 것 중에서 완료하지 못한 것은 확실히 마무리하고, 모두 이룬 것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주도록 한다. 그래야 다시 다음 일주일의 계획을 세울 때 의욕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3. 주간 계획에 따른 일간 계획
 
아무리 좋아도 너무 무리해서 계획을 세우지 말아야 포기하지 않고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주간 계획에서 계산한 일주일 동안의 공부 분량에 따라 일간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다만 일간 계획에서 자신이 하루에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정했다면, 그 시간에 해야 할 것을 되도록 과목별로 구체적인 양을 정하는 것이 좋다.
 
 
 
미루는 습관은 시간관리의 최대 적!
 
   
 
미루는 습관을 없애기 위해서는 일단 시작부터 해야 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라도 우선 그날 즉시 조금이라도 시작하게 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 혹은 과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놓을 필요가 있다. 고민하거나 주저하다 보면 버리는 시간만 늘어나 매우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작은 것 하나라도 일단 시작을 해놓고, 완성하고 싶은 동기 부여가 되어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미루지 않으려면 자기 합리화를 하지 말아야 한다. 미루는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합리화하는 습관은 바로 버려야 한다는 점을 꼭 잊어서는 안 된다.
 
 
 
 
작심삼일은 고질병인가? 그렇지 않다. 얼마든지 자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작심삼일을 100번만 하면 1년이 지난다고 한다. 시작이 순탄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벌써부터 포기하기에는 이르지 않은가. 이제 곧 신학기의 시작이다. 각자의 마스터플랜이라는 방향키에 맞춰서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해보고, 그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보자.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실천으로 2014년을 보람되게 보내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모두 그려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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