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동계단기문화탐방이 2014년 2월 6일(목)부터 2월 9일(일)까지 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의 4지역을 도는 코스로 3박 4일간 진행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이미 한 달 전부터 다섯 개조로 나뉘어 탐방할 지역을 조장 중심으로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움직이기로 되어 있었다.

첫째 날은 오사카 문화를 대표하는 만담과 라쿠고（落語）를 도시락을 먹으며 단체로 관람했다. 2시간 30분 동안 웃음을 자아내는 연기에 참가 학생들은 모처럼 실컷 웃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 공연이 끝난 후 5개조는 각자 흩어져 오사카 시내와 수족관, 고베 야경을 즐기고 돌아왔다.

둘째 날은 일본의 전통문화을 만끽할 수 교토였다. 교토의 금각사에서는 처음으로 모두 모여 금각사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촬영을 했다. 화려하게 금색 칠을 한 금각사와 호수,그리고 나무들의 조화는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했다.

셋째 날은 일본고대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나라였다. 나라역에 내려서 도보로 도다이지(東大寺)로 향하는 동안 사슴들이 공원과 인도 곳곳에 나와 관광객을 반겨주는 모습은 이색적 이었다. 또한 도다이지 내부의 불상(廬舎那仏坐像)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여 보는 이를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이 날은 조에 따라 고베를 경험하고 고베 음식을 대표하는 고베산 소고기 스테이크를 맛 보고 온 조도 있었다. 또한 이 날은 돌아오기 바로 전날이어서 저녁에 모두가 같이 모여 3일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마지막 날도 저녁비행기였기 때문에 오사카 부근을 조별로 돌며 많은 것을 보고 쇼핑도 하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참가학생들은 관서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모두 모여 일본 국내에서 합류한 참가자들을 아쉬움 속에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참가학생들의 대부분은 많이 걸어서 몸은 피곤하지만 너무 보고 체험할 것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