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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일본어학부 제3회 스피치 콘테스트
2013년 02월 25일 (월) 신초롱 기자 cholong1008@hanmail.net

지난 1월 19일 토요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브릭스관에서 제3회 일본어학부 콘테스트가 열렸다.
1월 8~9일 이틀간 총 12명이 화상강의를 통한 예선을 걸쳐 9명의 학생이 본선에 진출하여, 본선 당일에는 1명의 불참자로 인해 총 8명이 경연하였다.
본선은 일본어학부 뿐만 아니라 영어학부, 한국어학부에서도 참석했다. 또한 한국 거주자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거주하는 학우들도 화상을 통해서 본선에 참가하는 등의 열의를 보였다. 화상을 통해서 스피치를 진행하다 보니 전화가 와서 중단되거나, 방문객이 와서 잠시 스피치가 중단되는 등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일어났다.

자신의 대학생활을 주제로 한 신초롱(일본어학부)학생, 일본 유학시절 겪은 타인에서 가족을 느끼는 과정을 이야기한 권은기(한국어학부)학생,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친구를 응원한 김동희(일본어학부)학생, 나의 작은 꿈 이라는 주제로 수화를 보여준 이상경(영어학부)학생, 담임을 맡고 있는 3학년 교실의 이야기를 한 이송자(일본어학부)학생, 즐거웠던 일본의 생활을 주제로 한 이은숙(일본어학부)학생, 일본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참여해준 김현정(일본어학부)학생은 나의 남자친구라는 주제로, 홍호운(일본어학부)은 한일문화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스피치 시상은 윤호숙 교수님, 정현혁 교수님, 구니이유타카 교수님, 하치노도모카 교수님, 사사히로코 교수님, 최성곤 교수님의 심사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노력상 및 인기상의 6개 부문을 시상하였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 상 : 신초롱 (일본어학부) - 私の大学生活。そして卒業
최우수상 : 권은기 (한국어학부) - 他人、そして家族
우 수 상 : 김동희 (일본어학부) - 福島
장 려 상 : 김현정 (일본어학부) - 私の彼氏
노 력 상 : 이송자 (일본어학부) - 私のクラス物語
인 기 상 : 홍호운 (일본어학부) - 文化の違い
참 가 상 : 그 외 학우님.

기자는 스피치에 참여한 학우들을 인터뷰했다.


김동희 학우님 :
처음으로 도전한 스피치 콘테스트에서 수상하게 되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학우 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1년도 열심히 공부하여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내년 스피치 콘테스트에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학우여러분 한번 도전해보세요! 매우 떨리지만 이 또한 대학 생활의 추억이 아니겠습니까?

김현정 학우님 :
우선 저 역시 그 해프닝으로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 원고를 외우느라고 많이 연습했는데, 그만 머릿속이 하얀 백지가 되어버렸지 뭐예요.^^
사이버대학 시스템 상 학우님들과 접할 기회가 드물고, 게다가 전 해외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 더욱이 그런 편인데 , 이번 스피치콘테스트를 통해서 교수님들과 학우님들과의 교류가 이루어져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너무 즐거웠어요!


홍호운 학우님 :
저는 학교생활이 재미있답니다.
교수님들의 얼굴한 번 못 뵈고 그저 학점만 따서 졸업을 하는 온라인 학교라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학교의 행사에 참여해서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학우님들에게는 교수님들과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학교발전으로 이어지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권장하고 싶네요.
대회이니까 입상자를 가늠해야 하지만 학우들 간에 사랑(위로해 주고 축하해 주며)을 싹트게 하는 좋은 기회였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경 학우님 :
너무 기뻤습니다. 쟁쟁한 후보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것이 떨리면서도 얼마나 설레었는지요.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스피치 대회가 아니었다면 다른 학부생들과의 유대 관계는 생각도 못했을 것입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공감대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이은숙 학우님 :
직접 경험했던 생각을 한글이 아닌 일본어로 번역하면서 다른 단어나 문장을 새롭게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어요. 학우들 교수님들 앞에서 스피치 할 때 많이 떨려서
실수도 많이 했지만... 정말 좋은 경험 이였어요
다른 곳에서도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 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운 거 같아요. ^^

이송자 학우님 :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외국어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기위해 이번 스피치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5분이란 짧은 시간을 위하여 겨울방학 내내 원고를 고치고, 외우고, 고치고. 외우고...무언가를 위해 꿈을 꾸며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고뇌하며 진통을 겪기도 하지만, 그 인내가 크면 클수록 열매는 더욱 크고 달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수없이 녹음을 반복하면서 그동안 배웠던 것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 전공자로서 일본어로 사람들과 좀 더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소중한 기회가 되었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권은기 :
참여하기 전에는 많이 망설였었고, 스피치 대회를 준비하면서는 왜! 참여 신청을 했을까 하고 조금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차라리 예선에서 떨어지면 속이 편하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스피치 대회가 끝난 후에는 좋은 추억이 되었고, 또 좋은 결과까지 있어서 기뻤습니다.
일본어 실력보다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한 대회인 것 같습니다. 다른 학우 분들도 많이 참여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기자 본인의 인터뷰이다.
사실 본인이 대상을 받은 기사를 쓰면서 민망하기도 했지만, 아직 참가하지 못한 학우들이나 앞으로 참가할 학우들에게 조언도 해주고 싶었다.
스피치 대회에서 중요한 것은, 제일 첫 번째는 당연한 것이지만 준비한 것을 확실히 외우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어의 풍부한 표현력과 정확하고 바른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 마지막으로 스피치 대회인 만큼 말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제스처도 섞어가면서 내용을 최대한으로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사실 기자는 스피치 대회 참가가 이번 세 번째이다. 사실 본인도 너무 많이 참여를 해서 민망하기도 했지만, 내 일본어 실력을 체크도 하고,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말하는 용기를 키우고 싶어서 계속해서 도전하게 되었다. 일본어자격증 1급을 합격했다고는 하지만, 일본 유학 경험도 없고, 직접 일본어로 말할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5분 동안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일본어로 외워서 말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첫 번째 스피치 대회에 도전했을 때는 정말 너무 긴장을 해서 다리도 후들거리고 입술은 바짝바짝 마르고, 떨리는 손으로 원고를 붙잡고 거의 읽다시피 했던 것이 아직까지 기억이 난다. 결과는 역시나 꼴등이었다.
그때 정신을 바짝 차렸다. 두 번째 도전 때는 떨지도 않고, 사진도 준비하는 등 나름 노력도 많이 하고 자신도 있었다. 결과는 5등. 인기상이었다. 사실 좀 더 높은 순위를 기대했었지만, 첫 회 때보다 경쟁률도 훨씬 치열했고, 첫 회 때와 다르게 주제도 자유였기 때문에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재가 많아 내용면에서 뒤쳐졌던 것 같다.
세 번째 도전에는 마지막이고 졸업을 앞둔 만큼,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점이나 하고 싶었던 얘기를 담기 위해서 원고도 수십 번을 고치고 또 고치고 외우고 또 외웠다. 무대에 섰을 때는 세 번이나 하니까 안 떨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보다 주변의 응원도 더 많아졌고 마지막인 만큼 정말 잘해야 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가장 많이 긴장이 되었던 것 같다. 사실 그래서 준비한 만큼 완벽히는 못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세 번째 도전이라는 노력에 후한 점수를 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만약 이번에 졸업이 아니라면 나는 계속해서 도전을 했을 것이다. 순위를 떠나서,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말하는 자신감을 키우는 연습도 되지만,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제일 좋은 것은 대회에 나가기 위해 일본어 원고를 준비하고 고치고 외우는 단계에서 정말 많은 공부가 된다는 것이다.

일본어를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전하는데 의의를 갖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많이 활성화되고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서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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