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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작은 행동 “자원봉사”
2009년 12월 01일 (화) 김동환기자 ghhha@naver.com

   

 2009년도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다. 겨울로 시작하는 1월 겨울로 끝나는 12월 결국은 시작과 끝은 추운 겨울로 마감한다. 항상 이맘때쯤이면 사회분위기는 자연히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 각종 언론이나 매체에서 자원봉사에 대해서도 어느 때보다 많이 다뤄지는 달이기도 하다. 자원봉사의 참 의미부터 보게 되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기관, 단체 등에 아무런 대가 없이 일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라고 짧게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자는 자원봉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생생한 현장을 느끼기 위해 평소 가입해 두었던 한 카페의 봉사활동에 참가하였다. 이 자원봉사는 매달 카페에서 하는 정기적인 자원봉사활동이었다. 봉사의 이름은 “누리 사랑 사랑의 도시락 나눔”이다. 이곳은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누리 사랑 복지센터인데 아직은 환경도 열악하고 봉사자분도 부족해서 사랑 나눔 실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누리 사랑은 공부방, 급식소, 도시락나눔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 참여하는 봉사는 하루 동안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다. 그전에도 여러 자원봉사활동을 해봤지만 이렇게 중, 고등학생들과 영화도 보 고 공원에서 게임도 하는 건 처음 해보는 것이라 약간 긴장도 했다.


하지만 금방 적응을 해서 별 무리는 없었다. 당일 날이 되었다. 저 멀리서 진행자와 아이들이 걸어오는 걸 확인하고는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나눴다. “새로운 선생님이네! 잘 부탁해요.”, “선생님 멋있으시다.”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이렇게 친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아이들의 옷차림을 보니까 쌀쌀한 날씨인데도 양말도 없이 슬리퍼만 신은 아이, 겉옷 하나만 걸친 아이, 입술이 다 갈라진 아이 등 여러 아이의 모습들을 보면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봉사진행자에게 물어봤다. “이렇게 추운 날씨인데 아이들 옷차림이 저렇죠?”라고 하자 진행자분께서 “대부분 넉넉한 환경이 아니라서…….”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 말을 듣고 오늘 하루만큼은 정말 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지는 못하더라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말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심어주자고 혼자 다짐했다.

영화를 보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볼 영화는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 제목만 봐도 어느 정도 이야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일본영화인데 다들 나오면서 하는 말들이 “잠 잘 잤어요?” 아이들도 다들 한마디씩 한다. “어느 선생님이 이 영화 예매했어요?” 다들 그렇게 애교 섞인 짜증을 부리고 있었다. 극장을 나와서는 월드컵공원으로 이동하여 자원봉사자 분들이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즉석 음식도 있었지만 직접 손으로 만드신 김밥, 볶음밥, 샌드위치가 가장 인기가 있었다. 그렇게 가져온 도시락을 다 먹고 나서 드디어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던 게임 시간이 왔다. 게임 시간이 이토록 기다렸던 이유는 다름 아닌 선물이 많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임은 여러 가지로 진행되었는데 보물찾기, 도전 골든벨,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했는데 게임이름이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게임을 하면서 서로 좀 더 알아가고, 서먹했던 부분도 없어져서 그런지 마지막에는 정말 한 가족 같은 분위기로 바뀌어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어느새 오후 5시를 넘어가고 가을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다소 쌀쌀한 날씨 때문에 우리는 누리 사랑센터로 일찍 복귀하였다. 누리 사랑센터에 도착해서는 마지막 시간으로 다 같이 둘러앉아 롤링페이퍼를 작성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전부터 알고 있던 선생님과 아이들도 있고, 오늘 처음 본 선생님도 있었지만, 오늘을 잊을 수 없다는 것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모두의 한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서로에게 고마움을 글로 적고 마지막에는 본인 것을 받아보고는 “야 누가 얼짱이야! 얼짱이라고 적은 사람 손들어?”, “난 왜 좋은 말이 없어?” 이곳저곳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각자 자신에 게 쓴 글들을 읽고 또 읽고 있었다. 그렇게 짧은 하루의 봉사활동이 끝나가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또,한번 가슴 뭉클한 감동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봉사에 참여해주신 선생님들을 위하여 아이들이 준비한 시간이었다. 밖으로 나가는 계단 옆으로 아이들이 서서 걸어나가는 선생님들에게 기립박수와 “선생님 오늘 고마웠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니 정말 살짝 눈물이 날 뻔했다.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기립박수를 받았던 적이 있었나?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면서 빠져나가고 있었다. 내가 원해서 왔던 자원봉사인데 과연 박수받을 만한 일을 했는지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그렇게 자원봉사의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본 기자는 확실하게 한 가지를 깨달았다. 나의 작은 행동하나가 그 어떤 물질적인 부분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번 자원봉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올겨울 다른 해 보다 춥다고 하는데 춥다고 집 안에서 움츠려 있지 말고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온 세상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원봉사를 한번 해보는 것도 추운 겨울을 마음만이라도 따뜻하게 녹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자원봉사사이트를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겠다.

<봉사활동 사이트>
싸이월드 사이좋은 세상
자원봉사, 사회공헌단체 정보, 공익캠페인, 온라인 후원안내 수록.
http://cytogether.cyworld.com/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관리
자원봉사, 인증관리 안내, 봉사 보도자료, 통계 정보 수록.
http://www.vms.or.kr/

전국대학생자원봉사협의회
대학생자원봉사, 국외자원봉사, 평화캠프, 청소년자원봉사캠프 등 안내.
http://www.nucv.org/

Angel Volunteer Cassiopeia
봉사단체 커뮤니티, 지역별 모임 안내.
http://cafe.daum.net/AVC1226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정보서비스
지역별 자원봉사 검색, 절차와 규칙, 자원봉사 신청 안내 및 자료실, 통계 등 안내.
http://www.dov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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