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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학부의 [마중물]을 소개합니다
2012년 11월 28일 (수) 신초롱 cholong1008@hanmail.net

이번은 일본어학부의 “마중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마중물은 2008년도에 결성되어 현재 5년째를 맞이하는 청 장년부 모임이다.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학교 정보를 교류하고 학부 내의 다양한 연령층의 학우들과 한국 거주 일본인, 교수님 등 수시로 참석하여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으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도 매번 참석하며 학업을 위해 서로 도움도 되고, 나아가 동문으로서의 인연도 맺고 있다. 현재 4기 회장은 이영득 학우님, 총무는 이 현 학우님이 맡고 있다. 기자는 이영득 학우님께 간단히 인터뷰 요청을 했다.

신기자 :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와 마중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저는 일본어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영득 이라고 합니다. 회사의 업무상 일본어가 필요하여 우리 학교에 입학하였으며, 1학년 생활을 하는 동안 학부에서, 또는 학우들과의 외부 활동(스터디, 마중물 모임, 소모임 엠티 등등) 을 적극적으로 하였답니다. 그러한 저의 모습이 선배님들의 눈에 띄어 2학년이 되자마자 마중물 이라는 모임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활동 하고 있습니다.

신기자 : 마중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무엇인가요?

>>지난 11월 일본에 거주 하시는 학우님께서 일본 현지인들과 함께 여행 차 한국에 왔는데, 마침 마중물 정기 모임 때 함께 참석 하여 서로의 정보들도 주고받고 가졌던 시간들이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마중물 이라는 모임이 있기에 학부의 행사 모임과는 또 다른 정보 교환의 장이 마련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신기자 : 마중물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이 따로 있나요?

>> 딱히 제한은 없습니다.
마중물 이라는 모임이 초기 선배님들의 취지는 35세 이상 나이 드신 분들이 컴퓨터 다루는 능력 이라든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학부생들과의 교류가 불편하기 때문에 중 장년들을 위주로 별도의 모임을 만들었는데, 제가 일 년 동안 진행 하는 동안의 취지도 그랬지만 앞으로 갈수록 제한이 줄어들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도 기본적인 참여 자격은 35세 이상 이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언제든지 모임에 참석 할 수 있으며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도 없습니다.
그때그때 모임에 시간 되시는 분들이라면 마중물 게시판의 모임 공지 사항을 보시고 참여 하시면 됩니다.

   

지난 11월 3일 단풍이 한창 물들은 계절. 일본어학부의 “마중물”에서는 이영득 회장님과 이혤 총무님 비롯하여 총 16명의 마중물 회원들이 강화도로 엠티를 다녀왔다. 이번 엠티에는 특별히 정현혁 학부장님도 함께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다.
이번 엠티에서는 학우들이 다 함께 전등사 산책도 하고, 매번 멀리서부터 참석해주시는 졸업생 김경숙 학우님께서 레크리에이션으로 간단히 왈츠를 가르쳐주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노을 지는 석양과 함께 먹는 맛있는 고기와 새우, 부침개 등 푸짐한 음식으로 밤늦게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계속되었다. 다음날 아침에는 각자 가져온 물건으로 경매행사를 진행 하였다. 경매 종류는 일본 원서책, 전자액자, 엠피쓰리, 등산복, 안마기 등 다양했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경매로 모아진 돈은 나중에 장학금 기부금 등으로 쓰인다고 한다.

그리고 11월에는 모임이 한차례 더 있었다.
지난 11월 16일. 서울 종로에서 일본어학부의 마중물 정기 모임에는 특별 손님에 찾아와, 어느 때보다 더욱 북적북적하고 많은 사람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특별 손님은 바로 일본에서 건너온 홍 호운 학우님이다. 먼 일본 땅에서 살고 있어 항상 자유게시판이나 화상강의서 뵙던 홍호훈 학우님께서 이번에 일본 친구 분들과 함께 한국에 오게 되어 마중물 모임에 함께 참석 해 주셨다. 일본 분들은 모두 일본에서 홍 호운 학우님께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한국 연예인도 좋아하고, 한국에 대한 흥미도 굉장히 많아 마중물 회원들과 금방 친해지게 되었다. 또 홍호운 학우님께서는 마중물 회원분 들을 위한 선물까지 준비해 오셔서 선물을 받은 학우님들은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에는 간단히 홍호운 학우님께 인터뷰 요청을 했다.

신기자 : 안녕하세요.^^ 매번 게시판에서 뵙다가 처음 얼굴을 뵙습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일본어학부 2년 홍호운이라고 합니다.
저의 이름이 '호운'이라 남자로 가끔 오해를 받는데 저는 여자이구요, 호랑이가 구름을 타고 가는 태몽을 꾸어서 지어진 이름이랍니다.ㅎㅎㅎ

신기자 : 일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아니고요, 제가 사는 지역의 YWCA 에서 한 달에 세 번 가르치고 있어요. 저를 포함 거의가 직장인들이기 때문에 (퇴직하신 분도 계시지만)그리 많은 시간을 낼 수가 없어요. 한 달에 세 번이지만 저의 능력에 비해서 배우시는 분들의 열정과 수준이 높아 준비가 만만치 않아요. 제가 학업을 다시 시작한 이유는 이 분들 때문이기도 해요. 한류 붐을 타고 시작한 수업이라 솔직히 가볍게 생각했거든요.
제가 한국인이니까 한국어는 문제없을 것이고 조금 구사할 줄 아는 일본어와 섞어서 한국어와 일본어의 어순도 비슷하기도 하니까 어느 정도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무식이 용감하다고 하잖아요.ㅎㅎㅎ 첫 수업에서 일본 분들의 웃는 얼굴 속에 내 것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비장함이 보이더라고요. 일본 분들은 깊이 있고 정확한 것을 원해요.
이런 정신력이 일본을 이끌어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제가 일어로 한국어 문법이나 회화 등을 설명하려면 우선 일어를 정확히 알고 구사해야 하는 것이 예의이고 책임감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일본어학부에 입학을 했고 그리고 한국어학부의 강의도 듣고 있는데 과제와 시험 때문에 머리에서 쥐가 나고 학점은 재수강을 해야 하나 학점포기를 해야 하나 할 정도이지만 학점에 연연하지 않고 몰랐던 것을 알아가고 알고 있던 것을 재확인 하면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좀 더 정확한 한국어를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신기자 : 이번 여행은 재밌게 다녀가셨나요? 마중물에 참석해 주신 소감을 한 말씀 해주세요.

>> 사실 이번 여행은 한국어를 배우고 계시는 분들 11명이 함께 할 예정이었어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로 돌아보려고 했거든요.
독도 문제로 다음기회로 미루게 되었지만 선발대로 온 저희 일행을 너무 너무 반갑게 맞아주시고 즐거운 시간을 나누어 주신 마중물 학우님들께 감사드려요.
온라인학교라 서로들 한 번도 대면을 하지 않고 졸업할 수도 있고 그리고 학교에 대한 애착은커녕 학우들 간의 교류도 없이 졸업할 수도 있는데 사외대 일본어학부 마중물 사랑방이라는 모임을 통해 학우들 간의 끈끈한 교류와 우정이 싹트고 학교에 대한 애착심도 싹트는 것 같습니다. 시원하고 맛있는 사랑의 샘물이 항상 준비되어 있는 마중물 사랑방으로 많이들 놀러 오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신기자 : 일본에서 학업을 하기에 힘드신 점이 있지는 않나요?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요.

>> 강의록만으로도 가능한 것도 있지만, 과제를 할 때 한국서점이 없어서 참고하고 싶은 교재나 책을 구입하기가 힘들어요.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면 되지만 배송료가 만만치 않고요. 컴맹이라 사이트에 들어가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일인다역이라 붙잡고만 있을 수 도 없고 한숨이 절로 나온답니다.
그리고 시험볼 때 헬프 데스크의 도움을 안 받아 본 적이 없는데 국제전화요금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번 기말시험은 헬프의 도움 없이 시험을 치렀으면 하는데…….


신기자 : 곧 있으면 방학입니다. 신입생이나 처음 일본어를 시작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입학하고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의 말씀이 너무 와닿았어요.
윤호숙 교수님께서는 쉽게 졸업해서 졸업하고도 실력이 없어 일본사람들 앞에서 주눅 들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고 진정란 교수님께서는 평가를 까다롭게 하는 것은 그 만큼 스스로 공부하기를 원하고 여러분들에게 교육을, 공부를 시키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뒤늦게 왜 사서 고생하는지 공부를 때려 치고 싶을 때 두 분 교수님의 말씀으로 자세를 가다듬곤 한답니다. 모든 공부는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기사를 쓸 때마다 매번 하는 얘기이지만, 혼자 공부하기 힘든 사이버대학에서의 오프 모임은 학업에 큰 힘이 된다. 특히 외국에서 학업을 하고 있는 경우 학부 행사나 모임 등에 참석하기 힘든데,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은 정말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하고 일본어학부만의 돈독하고 따듯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모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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