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학부 글로벌한국어교원자격증 신설

한국어교육은 그 특성상 필연적으로 외국어 능력을 필요로 한다. 학습자를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으며 그 국가의 다양성만큼이나 사용하는 언어, 문화 또한 다양하다. 이에 따라 한국어교원에게 요구하는 능력의 다양성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한국어교원에게 요구되는 능력들, 그 중 하나가 바로 외국어이다.

언어에 대한 지식은 학습자가 한국어를 습득하는데 있어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높여 교사와 학습자 사이의 소통을 돕는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한국어학부에서 2012학년도 추계학기부터 외국어 특성화 원격대학의 강점을 살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사용 국가에 특화된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인 글로벌한국어교원과정을 운영한다. 글로벌한국어교원과정은 한국어학부 재학생 중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과정’을 이수한 자가 외국어 계열의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중 한 전공을 복수전공 혹은 부전공으로 이수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외국어계열에 재학중인 학생이 한국어 전공을 복수전공할 경우에도 이수 가능하다.

글로벌한국어교원과정을 이수 시 해당 학생이 영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 학습자에게 특화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글로벌한국어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글로벌한국어교사자격증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명의로 발급되는 CUFS자격증에 속한다. 앞으로 이 과정을 통해 양성되는 언어권별로 특화된 전문성을 가진 한국어교원들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