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스피치를 읽고서...>

중국어학부 조성은 학우

우리 사이버 외대 팝업 창을 잘 보면 매달 추천도서를 학생들에게 추첨해서 기증해주고 있다. 워낙 이벤트 같은 것에 운이 제로인 나이기에 재미 삼아 응모했으나 며칠 뒤 3월 달 응모한 도서가 당첨되어 집으로 ‘강성스피치’ 책이 배달되었다.

책을 보자마자 얼핏 수험서를 연상케 하는 두께에 지레 겁을 먹고 하루 이틀 시간을 미루며 이것저것 핑계로 이제서야 책을 훑어 보게 되었다. 책의 주요 내용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훌륭한 스피치를 하는 과정을 시사한다.

사람은 한마디의 천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되려 말 한마디에 빚을 지기도 한다. 말문이 청산유수처럼 흘러내리는 사람에게는 더 없는 탤런트(TALENT) 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겐 사람들이 모인 자리가 가시방석이 아닐 수가 없다. 이렇듯 다같이 더불어 사는 세상에 스피치는 매우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불과 분의 요소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책에 상세히 기록하였다. 종로에서 스피치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그의 실력과 자질에 걸맞게 아주 알찬 내용들이 많다. 그러나 사실 나는 이번 계절학기에 강영은 교수님의 ‘성공하는 스피치’ 라는 교양과목을 수강하여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

사람들은 자신을 PR하고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표현을 하길 원한다. 그러기에 이 책은 꼭 한번쯤 읽어봐야 할 필수서가 아닌가 싶다. 공부하는 느낌으로 책에 밑줄을 그어가며 외우고 적용해 나가며 언젠가는 책의 내용이 몸에 배어 내 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