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5일(토) 오후 2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거행되었다.
 

임우영 학장, 정현혁 교무처장과 진정란 학생지원처장을 비롯한 각 학부의 학부장과 교수, 전 직원, 그리고 졸업생과 가족들이 명예로운 자리에 함께 참석하였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총 415명의 학생이 학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06년 8월 첫 졸업생 배출한 이래로 2012년 8월까지 총 4,446명의 졸업생이 사이버한국외대의 동문이 되었다.
 

학위수여식은 개식사로 시작하여 학사보고, 축사, 상장수여, 학위수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졸업생 중 송희환(경영학부) 학우 외 23명이 총장상을 비롯하여 학장상, 학업성적우수상, 공로상, 모범상을 받았다.
 

박철 총장은 임우영 학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하여 졸업생에게는 학위취득을 축하하였고, 졸업생 가족에게는 우리 졸업생들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줌에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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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총장님 학위수여식 축사 전문>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학부모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결실의 계절을 앞두고 있는 이 때에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로운 졸업장을 받게 된 졸업생 여러분께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가족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을 정든 이 학교에서 떠나보내며 우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구성원들은 진한 석별의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오랫동안 동고동락했던 여러분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성공적인 새 출발을 기원하는 더 큰 기쁨을 안고 있습니다. 지난 대학생활 동안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을 익히 잘 알고 있으며 여러분 모두가 앞으로 훌륭한 사회생활을 통해 모교의 영예를 빛낼 자랑스러운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동문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학문을 연마했던 우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여러분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부단히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들어서면서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우리 대학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전용 교사를 신축 중에 있으며, 이 교사에는 최첨단 콘텐츠 개발실, 대강당, 중대형 강의실 등이 들어서게 되어 여러분의 후배들에게 다각화된 활동을 지원하고 교원의 연구․지도 역량을 늘려 학우 여러분과 교원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할 것입니다.   비록 완공된 시설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의 자산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졸업을 하더라도 모교가 제공하는 교육과 복지프로그램을 언제든지 그리고 편한 마음으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올 3월에 우리 대학은 사이버대학 최초로 TESOL대학원을 개원하여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최고의 영어교육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TESOL대학원은 2012학년도 후기 일반전형에서 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여 최고의 영어수업디자인 전문가 양성기관으로 평가 받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일에는 평생교육원을 개원하여 정보화와 지식기반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수외국어 과정과 다언어지원 한국어 과정 등을 개설하여 내․외국인을 포괄하는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12년이 우리 대학에 있어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상위권으로 발돋움 하는 시기였다면, 2013년은 스페인어학부를 신설하여 국내 일류의 외국어교육 명문사학인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전통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졸업을 하시더라도 웅비하는 모교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세심한 관심과 힘찬 성원을 아끼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를 나서게 되는 여러분에게 한 사람의 스승으로서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어떤 시련을 만나도 절대로 좌절하지 마십시오. 그 시련을, 자신을 더욱 단련하고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학습의 기회로 삼으십시오. 그렇게 더욱 단단해진 몸과 마음으로 부단히 도전하고 앞길을 개척하십시오.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변화를 미리 읽고 대처하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주변 문제에만 함몰되지 않고 국제적 사안과 타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소통하는 세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더불어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우리 시대의 불행은 더더욱 많은 것을 얻으려고만 발버둥치는 풍토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인간은 누구나 봉사를 통해 위대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힘써 가꾼 성공의 과실을 가족은 물론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나눌 때 여러분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가 더욱 증진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학부모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 졸업생들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또한 그 동안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앞으로도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의 발전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 그 동안 정들었던 사랑하는 여러분을 떠나 보내야 하는 이 순간, 저는 아쉬움과 안타까움보다는 믿음과 희망을 나누고 응원을 보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인생의 막이 열리는 오늘, 이상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사회에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들을 만나더라도 여러분들은 이미 그것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투지를 지녔다고 믿습니다. 어느 순간에도 믿음과 희망을 잃지 말고, 백번 꺾여도 절대 부러지지 않는 “百折不屈(백절불굴)”의 기백으로 살아가기를 다시 한 번 당부합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학위취득을 거듭 축하하며, 여러분의 앞날에 무한한 발전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8월 25일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문학박사 박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