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일본언어문화학회 열리다!
 

지난 5월 12일 토요일. 기자는 한국외대에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의 주최로 한국일본어언어문화학회의 특별강연이 있어 다녀왔다. 한국일본언어문화학회는 한국외대 일본어과와 관련 있는 일본관련 연구자들의 친목 모임이 모체가 되어 출발하여 현재 발족 12년을 맞이한 전국 규모의 학회이다. 주요 연구 분야로 일본학 전반에 걸친 연구와 일본의 언어 및 문화를 매체로 한 한국과의 비교 연구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인문과학관에서 1시부터 7시까지 진행이 되었다. 학회에는 각 대학의 교수, 강사 및 대학원생 등이 모여 여러 강의실에서 일본어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연구해 온 논문 등을 발표하며 토론이 펼쳐졌다. 우리 학교에서는 쿠니이 유타카 교수님과 하치노토모카 교수님께서 공동으로 사이버대학의 강의에 대해서 발표를 하고 토론을 하였다.
 
1차 학회가 끝나고, 대학원 브릭스 화상강의실에서 코바야시 미나 교수님의 [일본어 교육을 위한 일한대조연구]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이 있었다. 사회는 본교의 일본어 교수법을 담당하고 계신 정상미 교수님께서 진행하셨다. 강연은 교수님께서 지금까지 수업해 오며 느낀 학습자 개개인의 성향에 따른 교육의 방향이나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뉘앙스의 차이에 대한 교육의 방향 등에 대해서 강연을 해 주셨다.
그다음으로는 윤호숙 교수님의 사회로 [일본어 학습자를 위한 이러닝 사이트 개발]에 대한 내용으로 세 교수님께서 각각 세 개의 일본어 사이트를 소개 및 개선점 등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세 개의 사이트 모두 일본어 학습자가 다가가기 쉽고 공부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사이트로 기자도 눈이 번쩍 뜨였다.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1. 우에다 카즈코 교수님
上田和子 (武庫川女子大学 ) http://nihongodecarenavi.jp/
- 이 사이트는 간호와 관련된 일본어를 익히기 위한 것이 사이트의 최초 개발의도였으나, 여러 가지 예문에 대한 설명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잘 되어 있고 해서 간호와 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접속이 더 많을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는 사이트라고 합니다.
 
2. 카와시마 케이코 교수님
川嶋恵子 (国際交流基金関西国際セン ター) http://www.anime-manga.jp/
- 이 사이트는 만화캐릭터별 말투에서부터, 한자 학습, 그리고 상황별 학습이 가능하고
만화 장면에서 대화 부분을 클릭하면 말이 나오고, 책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젊은 학생들이 쓰는 단어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는 딱 맞는 사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타나카 테츠야 교수님
田中哲哉 (国際交流基金関西国際センター) http://nihongo-e-na.com/jpn/
- 이 사이트는 기존 사이트가 간단한 소개에 그친다면 이 사이트에서는 사이트의 활용법 등을 사용자 입장에서 잘 설명하고 있으며, 인터넷상에 있는 일본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나 도구들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연에는 학회에 소속된 약 100명의 각 대학 교수와 대학원생이 모여 강연을 듣고 질문 및 토론을 하였다.
 
이번 학회의 인사말을 해주신 임우영 학장님께서는 이런 좋은 학회가 본교에서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내년에 우리 학교의 신축 건물이 생길 때에 또 한 번 학회가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을 약속하였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우리 학교 일본어학과의 윤호숙 교수님께서 차기 회장에 선출되었다.
 
기자는 이번 학회 및 특강을 통해서 교수님들이 일본어를 가르치고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면 좋을지 다양하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토론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 앞으로도 이런 좋은 학회가 많이 열리고, 많은 학우가 학교생활에서 한 번쯤 참여를 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