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1.11.30 화 11:36
> 뉴스 > 기획마당 > 기획칼럼
     
`사람 없는 곳 ‘국립 현충원 벚꽃축제
2012년 04월 22일 (일) 임재숙 기자 ljsnv63@naver.com

`사람 없는 곳 ‘국립 현충원 벚꽃축제
 
 
호국의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 현충원, 그들의 아름다운 영혼이 뿜어내는 애국의 향기가 이곳의 봄을 빛내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 있는 현충원에서는 “수양 벚꽃과 함께하는 열린 현충원 행사” 4월 14일부터 21까지 개최했다. 이 기간에 현충원은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개방했다. 벚꽃이 만개하는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개인, 가족, 연인, 단체 등 모두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로 이루어졌다.
 

   


현충원에는 독특한 벚나무들이 살고 있는데 바로 ‘수양 벚꽃’이다. 보통 왕 벚꽃이라 하여 위로만 쭉쭉 뻗은 벚꽃이 아니라, 땅을 향해 머리를 땋아 기른 것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 그 모습이 무척 독특하고 이채롭다. 특히 이곳에 심은 나무는 조선시대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 돌아온 효정이 북별 정책의 하나로 활을 만들고자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마대의 절도 있는 총검술 행사,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볼 수 있다.

 

   


샛노란 개나리가 반기는 산책로를 따라 현충원을 길게 한 바퀴 돌 수 있고, 조용하게 봄기운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장군묘역에서 내려다보이는 확 트인 주변 환경, 현충원의 이색적인 모습 그리고 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예쁘게 핀 꽃다지 꽃 뒤엔 수많은 묘비가 보인다. 이곳에 잠들어 있는 고귀한 영혼을 위로하듯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 내고 있다.
 
‘벚꽃’ 하면 떠오르는 명소엔 나들이 인파로 북적이기 마련이다. 아마 여의도 윤중로나 남산 벚꽃 길, 어린이대공원에 벚꽃구경을 나섰다가 사람구경만 하고 돌아온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곳 현충원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나들이 길이다. 한가로이 산책을 하며, 수양 벚꽃에 담긴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면 어떨까.
 
국립서울현충원 측은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나라 사랑정신을 후손들이 계승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호국교육의 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미네르바(http://minerva.cufs.ac.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로 107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02450) | Tel) 02-2173-2580 Fax) 02-966-6183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조기석
Copyright 2004 Cyber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nerva@c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