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7(월) 오후 4시, 서울캠퍼스 국제관 옆에서 박술음선생 동상제막식 추모문집 헌정식이 개최되었다.

송승환 동문(아랍어 76)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1부는 국제관 옆 야외 행사장에서, 2부는 이번에 새로 완공된 서울지하캠퍼스에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하였다.

박 전 학장을 추모하기 위해 가르침을 받은 동문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박술음선생 추모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하였고, 추모 사업에 공감하는 동문 약 200여명이 기금을 쾌척하여 1억 5000만원의 기금을 모금하였다. 박술음선생추모사업추진위원회는 사업의 일환으로 높이 2m 30cm의 청동상을 서울캠퍼스 연수원과 국제관 사이 부지에 건립하였고 고인을 추모하는 문집을 제작하여 박술음 학장의 업적을 알렸다.

박술음 학장은 한국외대가 단과대학이었을 때 2대 학장부터 17년간 학장을 역임했고 초대 대학원장도 맡는 등 외대 23년 간 재직 기간 동안 외대의 발전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분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남주 이사장, 박철 총장, 권순한 총동문회 회장, 윤윤수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학교 주요 인사와 박술음 선생 가족 대표를 비롯한 2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