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이하 ‘사외대’) 중국어학부는 8월 6일부터 13일까지 학부장 원종민 교수와 조윤형 튜터, 조기선 팀장의 인솔 하에 중국 강소성 남경시에 위치한 남경 대학에서 2011년 하계 단기 중국어 연수를 실시하였다. 남경 대학은 중국 대학 순위 5위권에 드는 명문 대학으로, 작년에 이어 금년 어학연수도 이곳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연수에는 12명의 사외대 학생(중국어학부 11명, 영어학부 1명)와 원종민 교수, 조윤형 튜터 및 중국어학부 학생들의 가족, 친지 및 친구들 5명이 참여하였다.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나흘 동안 오전에 4시간씩 강도 높은 중국어 발음 교정, 지도 및 회화 수업을 수강하고, 중식 후 오후에는 남경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1인 1조를 이루어 남경 대학과 남경 대학살 기념관, 총통부, 부자묘, 난징 박물원, 명고궁, 현무호 등 남경 시내 관광지를 관광하면서 현지 문화 체험 학습을 하였다.

8월 10일 수요일에는 인근 도시인 상해로 당일 관광을 가서 문화 유적을 답사하였다. 학생들은 동양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주자각,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의거가 있었던 루쉰 공원 (구 홍커우 공원), 상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자 방송수신탑인 동방명주, 마담투쏘 밀랍 박물관 등을 관람하였다. 또한 한국인으로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인 대한민국 상해 임시 정부 청사를 방문하여 애국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석양 무렵에는 황포강 유람을 통해 국제화된 도시인 상해의 야경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참여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수업 마지막 날인 8월 12일에 학생들은 학점 인정을 위한 회화 시험을 치렀다. 시험에 통과한 학생들은 재학 중 최대 6학점 한도에서 교양 학점으로 3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시험이 끝난 후 오후 시간에 조윤형 튜터와 학생들은 중국 혁명의 아버지 손문의 능묘인 중산릉을 관광하면서 중국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연수 기간 동안 원종민 교수는 남경 대학 측과 연수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회화 책자와 중국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 대여 등을 논의하기도 하였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학우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팀장을 맡은 11학번 조기선 학우는 “어느 해보다도 노심초사하면서 보내셨을 원종민 교수님과 7박 8일 동안 단 하루도 편하지 못하고 힘들었을 조윤형 튜터님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09학번 허지연 학우는 “1주일의 연수 기간이 너무나 짧아서 아쉽다. 일본어학부와 같이 2주일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11학번 허화자 학우는 “직장일로 오프수업과 MT를 참석하지 못하여 연수에 참여했을 때 다소 어색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연수 기간을 너무나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낸 것 같다. 남경 대학뿐만 아니라 중국 및 대만의 다른 대학과도 연계하여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좋겠다”라고 즐거웠던 기억을 추억했다.
남경 대학 연수는 비록 1주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이 그 동안 배웠던 중국어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회화 실력을 배양하고, 거대한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느끼면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남경 연수는 재학 중인 학생들을 비롯하여 연수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또 다른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고, 인생에서의 값진 경험을 안겨 주었다. 또한 중국어학부의 끈끈한 단결력과 협동심, 남경의 더운 날씨보다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는 학구열과 학우애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우들이 해외 어학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