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교육대학, 이른바 사이버대 가운데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철)는 사회과학계열에서 적잖은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 대학 경영학부와 언론홍보학부는 이론과 실무 중심의 이러닝을 통해 취업난 해소는 물론 높은 대학원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직장과 병행하며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석이조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우선 사회계열 경영학부의 경우 학생들의 실질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학사관리, 심도 있는 지식 습득이 가능한 전공 세분화, 석ㆍ박사급 튜터제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영학부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경영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식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경영학과 회계학, 마케팅, e-비즈니스, 인사조직 등으로 전공을 세분화했다. 그 결과 경영학부는 지난해 12명의 학생이 한국외대 대학원 등 대학원에 진학했다. 2004년 3월 이후 연평균 17.4%의 높은 대학원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문 지식과 더불어 어학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가능하도록 복수전공 제도가 마련돼 있어 특화된 외국어 교육 기회도 누릴 수 있다.

올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특성화 사업인 `스마트 러닝 시스템 구축 및 운용 선도대학` 분야에 선정된 사이버한국외대는 최첨단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해 지난해 2학기부터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외대 서울 이문동 캠퍼스에서 토요 오프라인 특강과 각종 모임을 통해 온ㆍ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이른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실시하고 있다.

언론홍보학부는 21세기 정보화 사회의 핵심 기반인 신문과 방송, 광고, 문화 콘텐츠 등 미디어와 문화 전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외대 석ㆍ박사 과정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과목별 1대1 튜터제를 통해 체계적인 전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말에는 한국외대 이문동 캠퍼스에서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교수들이 직접 학생들과 만나 특강과 토론 시간을 갖고 있다.

또 학부 특성에 맞게 방송국ㆍ신문사 견학과 영화ㆍ연극제 참여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현장 학습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학생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취업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16%에 달하는 높은 대학원 진학률로 교육 수요에도 부응하고 있다.

언론홍보학부는 특히 PR 전문가 자격증과 사보 웹진 관리사 자격증 과정을 신설해 소정의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총장 명의의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다.

2009년 3월 고등교육법에 따른 고등교육기관으로 승격된 사이버한국외대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등 외국어계열 학부와 경영학부 언론홍보학부 등 사회계열 학부를 두고 있다.

영어학부의 경우 미국 애너하임대와 공동으로 자격증 과정을 운영해 TESOL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학부에서는 각각 번역사 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국어ㆍ일본어학부의 경우 엄격한 평가를 거쳐 합격한 학생들에게 본교에서 발급하는 중국어 어린이 지도사 자격증과 일본어 지도사 자격증을 각각 수여하고 있다.

특히 중국어학부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의료관광 분야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개설할 예정(2012년 1학기부터 취득 가능)이다. 또 교양과정 가운데 관광통역과목이 신설돼 영ㆍ중ㆍ일 관광안내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한국어학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급하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한국어교원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사이버한국외대는 7월 15일까지 2011학년도 2학기 신ㆍ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부는 외국어계열의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와 사회계열 경영학부 언론홍보학부 등 6개 학부 총 682명이다.

입학지원자는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www.cufs.ac.kr)를 통해 온라인 입학원서를 작성한 후 평가에 응시하고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평가방법은 자기소개서 80점과 학업소양평가 20점이며 어학ㆍ기술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최대 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 2학기에 전문학사 이상 학위소지자가 2학년 편입을 시도할 경우 입학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언론홍보 전문인 장학금을 마련해 신문ㆍ방송ㆍ광고 분야에 재직 중인 신ㆍ편입생에게 심사를 거쳐 1년간 수업료의 20%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