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계속 회사생활을 했는데 25세 무렵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그 당시 흥미를 갖고 있던 일본으로 무작정 어학연수를 떠났죠. 유학생활 중 일본어에 재미를 느껴 더욱 전문적인 일본어 교육을 받고 싶어 사이버한국외대에 입학했는데 이게 인생을 바꿔놨어요."

올해 2월 사이버한국외국어대 일본어학부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일과에 입학한 이은정 씨. 아르바이트와 병행해야 하는 대학 생활이 힘들었지만 이씨는 온라인 대학만의 특징을 활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이씨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일본어의 기초부터 꼼꼼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기초를 중요시하는 대학원 입시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역ㆍ목적별 스터디 활동이 활발해 같은 목표를 가진 학우들과 만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이씨도 통ㆍ번역 스터디를 만들어 같은 목표를 가진 학우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었고 이에 자극 받아 더욱더 분발할 수 있었다.

그가 통ㆍ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한 계기는 통역연습이라는 교과목 수강 덕분이다.

"저는 이제 통ㆍ번역사가 될 수 있는 출발점에 섰어요.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저를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함께 공부한 동료들 덕분입니다. 앞으로는 모두에게서 받은 격려와 지도를 주위 사람을 위해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서진우 기자 /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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