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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 끝없는 드라마
2010년 01월 01일 (금) 김준태 기자 seibel@empal.com

누구에게나 인생은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그리고 성공 혹은 행복 등 자신에게 중요한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한 결과물에 대한 실패나 성공은 과정일 뿐 이 순간에도 우리 인생은 역동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대본 없는 드라마이다. 경영학과에서 일을 열심히 하기로 유명한 한 학우를 찾았다. 본인에 대한 인생이야기를 털털하게 이야기하는 서연 학우.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특별한 그의 인생에 대해서 2010년을 시작하며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본 기자와 사진 기자는 서연 학우를 인터뷰하기 위해 서연 학우의 직장이 있는 가산 디지털 단지 앞으로 갔다. “제가 좋은 카페를 알고 있습니다.” 서연 학우는 인터뷰하기 위해 우리를 안내했다. 서연 학우가 경영학과에서 성실하기로 유명한 이유는 무엇일까? 특별한 점이 있을 것 같아서 인터뷰를 섭외하였지만. 얼핏 보기에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진행하면 할 수록 평범하지 않은 그의 인생 스토리가 허심탄회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저는 사이버 외대가 좋습니다. 사외대에 입학하기 전에 정말 제가 가야 할 곳은 어디일까? 몇 년 동안 고민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남들보다는 먼 길을 돌아왔죠” 서연 학우는 사외대로 오기 전에 특이한 이력이 있다. 바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잦은 이사였다. “아버지께서 전국구로 사업하셨어요, 제조업을 하셨는데, 저는 아버지께서 이끄는 대로 초등학교는 대전에서 입학, 서울로 이사했다가 다시 마산으로 다시 한번 인천으로 갔다가 서울에서 졸업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전>서울>마산>인천>서울)” 다른 사람들은 아마도 초등학교 때 전학을 4번이나 가지는 않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아버지를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잦은 이사와 전학을 반복했죠. (웃음) 어렸을 때는 그런 일들이 너무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전국을 돌면서 지역의 특성과 방언 등 사람들을 만나는 스킬을 배운 거 같아요.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살아남으려면 독불장군으로는 안되거든요. 그게 제가 지금 하는 일에 많이 도움이 된 듯합니다. “이야기하는 내내 서연학우는 어렸을 때의 일들을 상세하게 이야기하였다.” 한번은 지방에 내려갔는데, 서울말을 쓴다고 해서 싸움을 한 적도 있어요. 처음에는 싸우기도 싸웠지만. 나중에는 친화력을 보여야 친구를 얻는다는 것을 배웠죠. “서연학우가 경영학부에서 특히나 친화력이 좋아 다양한 학우들에게 인기가 좋았는데 이유는 여기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잦은 이사를 어렸을 때부터 하게 된다면 과연 좋은 점만 있을까?”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아마도 안정된 생활을 꿈꾸기도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서연 학우는 자신은 평범한 사람임을 강조하며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저는 자동차 공업고등학교를 경상도에서 다녔습니다. 정말 자동차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자동차를 팔기도 하고 만지기도 싶고 해서 자동차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현대에 취직하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자동차 이야기에서 서연학우는 무언가 생각에 잠긴 듯했다.” 그런데 현실과는 다르더군요. 자동차를 만지고 조립한다고 해서 자동차를 잘 알고 잘 팔 수 있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모르니 최신 이론을 접목하기엔 무리가 있고, 마케팅을 모르니 남에게 차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거나 판매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어요. 단순히 생산라인에서 조립만 반복할 뿐. 제겐 맞지 않는 일인 것을 오래 지나지 않아 알게 되었습니다.“ 서연학우가 경영학과 출신이면서 과거에 자동차 조립을 하기도 했었다는 점은 인터뷰하면서 외대에 입학하게 된 계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점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서연학우는 야간대학을 선택하게 된다. ”21살 때 야간대학교에 다녔습니다. 물론 경영학과였지요. 2년제라서 그런지 커리큘럼이 아주 세세하진 않더군요. 졸업 후에도 배움에 늘 갈증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고 4년제 대학을 선택할까도 고민했던 서연학우.

그러다가 사이버 외대의 광고를 우연히 보게 되고. 만족할만한 학습을 할 수 있다는 확신에 지원하게 되어 이 자리에서 인터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웃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저는 사외대에서 영어도 배우고 경영학도 배우는 길이 열려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영어 말고도 다른 콘텐츠도 많은데 중국어나 다른 외국어엔 관심이 없는지 질문하자. “영어부터 잘해야지 여러 가지 한 번에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요. 물론 아직도 영어는 어려운 장벽이긴 하지만요 (웃음)” 야간대학에 사이버대학으로의 편입까지의 과정을 보면 교육에 대한 열망이 남다른 것 같은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저는 사업가가 꿈입니다.” 사업가가 꿈인 26세의 청년. 역시 이 주제로 넘어오자 서연 학우의 눈빛이 빛나기 시작했다. “제가 일을 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일들.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위해 사업을 벌여보고 싶어요. 정말 좋은 직장. 그런 직장을 만드는 일자리 창출.” 그런 꿈을 갖게 된 구체적 계기가 있나요?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어요. 제가 일을 다양하게 해 봤잖아요? 하지만, 능력보다 대우를 못 받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고, 적성을 못 찾아서 일에 흥미를 못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도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멘토인 동시에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생활여건을 어렵게 하는 건 제가 보기엔 옳지 않습니다.” 서연학우를 보면서 남다른 경험들이 사업가의 꿈을 키우게 하는 것 같았다. “제가 하는 일은 프로그램 비즈니스이기도 하지만……. (중략)……. ” 어려운 프로그램 설명은 기자의 머리를 아프게 하였다. “ 결론적으로 말하면, 저는 프로그램만큼 의류산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중국에서 성공한 이랜드라는 브랜드 있지 않습니까?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았던. 특별히 그 브랜드만 구입한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의류의 예로는 그만한 회사가 없는 것 같아요” 의류사업을 꿈꾸고 역시 서민 지향적 마인드는 마쯔시따 고노스케의 경영관과 맞는 면도 있는 것 같았다. “일본의 사업가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저와 비슷한 마인드를 가진 사업가가 성공을 거뒀다니 좋습니다. 저도 하면 잘 할 수 있을듯하고…. 그런데 저는 평범한 사람인데…. (웃음)” 이야기를 하면서 항상 끝에는 평범한 사람임을 강조하는 서연학우, 그러나 경영학과에서 유명한 서연학우는 총무로 활동하고 있으며, 학부에서는 평범하기보다는 친화력이 강한 학우로 유명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야기 도중에 여동생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서연학우는 미소를 띠며 여동생을 칭찬했다. “여동생은 저보다 나은 점이 많아요. 누구나 그렇듯 잠시 방황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꿈을 위해 경영대학원에서 공부 중입니다. ” 혹시 한국외대 경영학과인가요? “아니요. 다른 학교인데, 그곳도 외대만큼 좋습니다. 경영학으로는 알아주는 학교거든요. 정말 열심히 노력하더니 자신의 꿈인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저보다 훨씬 구체적이에요.” 자신의 꿈에 맞는 일을 하는 사람은 늘 아름답다. 그리고 그 일을 하면서 사회 공헌까지도 신경을 쓴다고 한다. “여동생은 선교단체에서 곤란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외국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일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단순 후원이 아니라 행동으로 움직이는 진취적인 면이 저보다 강하죠” 여동생 칭찬이 끊임없이 쏟아지게 되고, 어느덧 인터뷰 마칠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학우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은 자신만의 팁은 없는지 궁금했다. 무언가 노하우가 많을 것 같은 막연한 호기심에서 질문했다. 아니나 다를까 “ 저 14kg 감량한 경험 있습니다. ” 모두가 해내지 못하는 다이어트를 했고, 부작용도 없다는 서연학우. “일단 식이요법을 통해서 살을 빼고 운동을 통해 관리했죠” 자세한 소개 법을 요청하자 “ 밥을 항상 세끼 반식을 했습니다. 생야채 3개, 칼슘 우유 1잔을 간식으로 먹었고, 하루에 한 시간씩은 마음을 비우고 아무것도 안 하고 쉬면서 체중을 감소시켰습니다. "감량 기간은? ” 한 번에 빠진 것은 아니지만 1년 동안 서서히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서연학우는 술·담배 보다는 체계적인 운동과 공원 걷기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사업가가 되기 위한 체력관리를 통해 자신을 늘 단련한다고 한다. 남자가 다이어트를 하는 것에 대해서 여자들이 관심 갖는 것만큼 남자에게도 체질개선을 위한 다이어트는 중요하다고 했다.

서연학우를 만나면서 정말 인생은 누구에게나 드라마라는 말이 맞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삶이란 것이 끊임없는 도전과 선택의 연속이고, 우리는 매일 매일 도박과도 같은 일들을 해 나간다.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는 우리의 길을 걸어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서연학우의 동영상 인사로 인터뷰를 마친다.

글 : 김준태 기자 / seibel@empal.com
사진 : 김경민 기자 (Lagel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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