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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 문화예술공연 1탄] 빛과 소리의 향연, 대림미술관 폴 스미스 전 그리고 재즈의 선율
*사이버한국외대는 'Global Citizenship Campaign(GCC)'을 통해 국제적 교양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010년 11월 30일 (화) 조은비 기자 garcis1004@hotmail.com

대림미술관, 왠지 낯이 익은 미술관이었다. 마치 오래전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는 듯, 내게 그렇게 다가왔다.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 안내판을 따라 찾아가는 길은 나의 기억의 한 구석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대림미술관 이라는 표지를 따라 꺽은 골목길 끝에 자리한 미술관, 아니나 다를까! 지난 2006년, Living Room collection I 이라는 주제로 했던 전시를 다녀왔던 곳이었다. 모래 속의 진주를 발견한 느낌! 작지만, 아담하고 알찬 곳이라 생각했던 곳 이다. 전시장에 사람이 바글바글하진 않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곳 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훗날 꼭 다시 찾아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곳, 이제야 만났다.

   

 

   
 
지금은 ‘폴 스미스(Paul Smith)’라는 디자이너의 소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폴 스미스는 영국의 대표 디자이너로, 상당한 수집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사진가로서 전시장에는 그가 찍은 사진들이 전시장 한 층을 점거하고 있었다. 그는 2000년에는 영국패션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 폴 스미스만의 유머와 위트가 가미된 전통적인 영국 스타일이 특징이며, ‘Classic with Twist’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영국 전통의 테일러링에 독특한 디자인과 걸러, 패턴으로 대표된다. 현재 폴 스미스는 런던, 맨체스터, 노팅햄, 파리, 밀라노, 뉴욕, 로스앤젤레스, 홍콩, 도쿄, 모스크크바를 포함한 42개 지역의 대형 백화점 및 거리에 2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패션 브랜드로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전 한편에서는 폴 스미스의 개인수집품들이 전시 중이었다. 과연 수집가의 대가였다. 인형, 조형품, 장난감 등 갖가지 물건이 즐비했다. 저것을 다 어디다 놓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그러한 수집품들이 있기에 폴 스미스만의 창의적인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예전 어렸을 때는 다 모아두었을 법 한 수집품들이었다. 한 예술가는 아이의 시선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한다고 했다. 그래야 작품의 순수함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말이다. 폴 스미스도 아이 같은 순수함을 아직 간직하고 있지 않을까?

   

3층으로 올라가니, 이번엔 폴 스미스의 서재를 그대로 옮겨왔다. 그의 책상이며, 책, 그림, 인형들, 소품, 벽의 모습까지도…….사실 벽면까지 다 실제 물건인 줄 알았는데, 사진이었다. 사진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원근감도 나타나있어 감쪽같다. 특히 그의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원작으로 한 그림으로, 해바라기 꽃이 다 시들어 없어졌다. 그 화병과 배경, 그리고 고흐의 색감만이 남아 원작의 이미지를 잘 살리고 있었다.

   
 
전시관 관람 후 4층에서는 재즈공연이 이어졌다. ‘트리오 킨(Trio Keen)’이라는 재즈그룹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다 최근에 한국으로 왔다고 한다. 피아노에 ‘홍진표’, 베이스에 ‘김태승’, 드럼에 ‘이상현’ 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 날 보컬로 ‘고아라’씨가 출연하였다. 사외대의 김희진처장님이 공연의 사회를 맡으시고 김명진 학장님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개회사가 끝나고 이어진 재즈공연, 참으로 리드미컬한 선율이 흘러나왔다. 특히 악기들의 소리와 보컬의 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백 마디 말 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났다 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준비했다. 공연 동영상! 문제는, 필자는 UCC의 초보자라는 것…….그래서 정말 순수하게 찍는 것 밖에 모르고, 잘 찍을 줄 도 모른다. 엉성하게 찍어놓은 여러 동영상들은 전(前) 미네르바기자인 김준태기자의 도움으로 하나의 파일로 예쁘게 재탄생했다. 친절하게 중간 중간 공연 노래제목 등의 자막도 넣어주셨다. 이곳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다시금 전하는 바이다. 그럼 공연의 실황을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란다.

 

※ '트리오 킨(Trio Keen)' 재즈공연 동영상보기

동영상편집: 전(前) 미네르바 김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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