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터디 그룹을 인도하며 학교 구석구석 유쾌하고 재미있는 공부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 일본어학부 차인선 학우를 만나보았다

Q1.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A. 미나상, 곤니치와~!! 차인선이라고 합니다. 일본어학부 1학년이고요 별명은 구루마(車)입니다. 이름만으로는 여자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이 별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35세 미혼 남성 동양물산기업(주) 문화 사업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부서는 일본 출판물(신문, 잡지, 단행본, 만화 등)을 수입 배포하는 곳으로, 말하자면 일본 출판무역업입니다. 과거 일본에서 약 3년간 유학 경험을 한 적이 있고, 지금의 회사와 교회의 일본인 예배부 등에서 이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이버외대에 와서 정말 많은 학우들을 알게 되었고, 나이와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같이 공부를 한다는 공통점으로 모인 만큼, 학과 공부와 오프수업, 스터디 활동 등을 통해 제 자신과 학우 여러분들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Q2. 사이버외대를 다니며 정말 유익했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A. 학업을 계속하고 싶었으나 사회인이 되어 일을 하는 만큼 시간적, 공간적으로 정말 학업을 병행하기가 어려웠는데 그런 점에서 사이버외대는 저와 같은 회사원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굳이 회사원이 아니더라도 유용하게 시간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이버외대는 더 없는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버외대 덕분에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학우들 특히 서울 이외의 거주자 및 근무자들과도 알 수 있게 돼 매우 좋았습니다.

Q3. 사이버외대를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한다면?

A. 시간상, 거리상으로 학업을 계속하고 싶어도 불가능하신 분들에게 사이버외대를 강추하고 싶습니다. 아직 2년차 밖에 되지 않은 짧은 연륜을 갖고 있지만 여타 사이버대학에 비해 오프대학인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지명도나 교수님들의 명성으로 그 성장은 날로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4. 스터디를 하게 된 동기와 스터디를 하면서 느낀점을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요?

A. 사이버 대학에서 처음 외국어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구나 외국어라는 것은 지속적인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고, 또 절대적으로 지도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혼자서 터득하기는 그만큼 어려움이 있으며 어느 정도 배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평소의 언어 사용과 훈련 없이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한기를 하시다가 공부에 어려움에 부딪혀 중도하차 하시는 분들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분들에게 적극적인 스터디 모임을 통한 문제 해결을 권하고 싶습니다. 올 3월경에 2학년 김성우 선배님이 저와 몇몇 분들을 불러 스터디 건의를 하시더라고요. 당시에는 마음은 있었지만, 갑작스런 제의와 또 콘텐츠를 정하지 않은 상태라 난감했었지만 J-POP등을 통한 청해 스터디 반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점진적으로 각 지역에 따라 여러 스터디 모임이 생겨나기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우리 일본어학부에는 강서스터디, 강남스터디, 강북스터디, 안양스터디, 초급스터디, 고급회화스터디가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고 지방 학우들을 위한 화상(캠)스터디 창설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처음엔 각 스터디가 독자적으로 생겨났지만 이제는 서로의 교류와 협력도 필요한 단계라 제가 학술부 임원으로서 각 스터디 순방과 협력 및 교류의 길도 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기 위해 모인 학생의 신분이니 만큼, 동아리방(最場(サイバ-)JS)활성화를 통해 부족했던 일본 상식과 정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물론 학부장님과 여러 선배님들과 학우들의 협력과 지원을 받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스터디의 장점은역시 강의때 배운 부분과 그 이외의 아직 배우지 못한 부분까지도 스터디를 통해 실제로 활용과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Q5. 마지막으로 학보 창간에 맞춰 바라는 게 있다면?

A. 사이버외국어대학교 학보가 처음으로 만들어지고 창간호에 제 인터뷰가 실린다니 좀 쑥스럽지만 솔직히 감개무량합니다. 앞으로 학보가 사외대의 얼굴로서 많은 학우들과 관계자들이 애용할 수 있는 매개체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