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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FS인들의 대만 연수 탐방기
2005년 09월 01일 (목) 정은복 기자 eunbboki@cufs.ac.kr


7월 22일 오전 11시. 중국어학부 정리방 교수님을 포함, 총 18명의 학우들이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아시아나 항공사 파업으로 출국 시간이 1시간이나 지연된데 이어 여권을 분실한 학우를 남겨두고 어렵사리 도착한 대만 공항에서는 또 다른 학우의 짐이 분실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중원대학교에서 사이버 외대인들의 파란만장한 대만 연수가 시작 되었는데 중원대학교 측의 송류이 교수와 선교사 활동을 겸하시는 강인규 교수 그리고 우리에게 중국어를 가르칠 중국어교육학 전공 학생들이 반가운 얼굴로 우리를 맞아 주었다.
 


수업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3시간씩 진행됐는데 한 반에 선생님 한분과 학생 2-3명으로 구성해 중국어 회화 및 발음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오전에 중국어 수업이 끝나면 오후에는 교외 활동 및 관광을 했는데 매일 6시까지는 학교에서 정해진 일정에 따라 모두 수업 내용에 포함되므로 반드시 참여해야 했다.

 










둘째 날
은 중리 시내에 있는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면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기도 하고 가격을 흥정해보기도 하였는데 모르는 부분은 동행하는 선생님에게 바로 질문을 하는 등 오전에 받는 수업과는 또 다른 제2의 수업이 이루어졌다. 밤에는 심민 야시장을 돌아보았는데 늦은 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에서 아이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찾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셋째 날인 24일. 중원대학교는 기독교 대학이기 때문에 주일이면 학교내에서 예배가 이루어지고 또 주말에는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이 학교 안에서 책을 읽거나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학교가 교육의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휴식처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오후에는 신주시의 베이푸로 향했다. 먼저 차 판매점에 도착해 우리나라 돈으로 40만원을 호가 하는 '동방 미인 차'도 마셔보고 직접 '레이 차'를 만들어 보기도 하였다. 걸으면 달그닥 거리는 소리가 나서 '딩동 차우'라고 불리우는 골목길과 우리나라 송편과 비슷한 '차이 바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시장에 들른 뒤, 질 좋은 차가 있는 차 밭을 둘러보았다. 이 날에는 특별히 사이버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어 강의를 하시는 정리방 교수님 부모님들께서 저녁 식사를 대접해주셨다.


넷째 날인 25일. 오전에는 중원대학교 부총장이 해외에 나가있는 총장을 대신해 환영 인사를 해주었다. 오후에는 타이페이 중부를 돌아보았는데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충렬사. 입구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군인들은 육군으로 외모 및 신체 조건을 갖춘 뒤 4개월의 고된 훈련을 이겨내 선출 된 의장대였는데 마침 교대식이 이루어져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이어서 중부 시내에 있는 고궁 박물관에 갔다. 5000년 동안 수장된 30만여 점의 보물이 있는데 너무 많아서 3개월마다 바꿔서 전시한다고 한다. 난, 꽃, 새, 돼지, 매미와 같은 동, 식물 문양이 많았는데 금과 옥, 청동으로 만든 공예품과 서예,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다섯째 날
, 26일에는 타이페이 남부로 향했다. 제일 먼저 신의구에 있는 101층 빌딩에 도착했다. 지진이 빈번한 대만에서 매우 특별한 방식으로 설계된 것으로 유명한 이 빌딩은 89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전체 높이가 382m나 되지만 엘리베이터로는 37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올라가면, 몇 층 높이의 실내 관측 기구가 있는데 지진이 나면 101층 건물의 아래층만 움직이고 위는 가만히 있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저녁에는 업무차 대만에 와있는 중국어학부 박성곤 학우를 만났다. 사이버외대 학우들이 대만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는 말에 진한 학우애를 느낄 수 있었다.


















27일과 28일은 화련 지역을 돌아보았다.
첫 날 만났던 강인규 교수님이 동행하셨는데 타이페이 역사와 지역에 대해 잘 설명해 주셔서 긴 시간 버스로 가는 여정의 지루함을 덜 수 있었다. 버스는 대북현에서 분기점인 이란현을 지나 수화공로라는 길을 따라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아갔다. 화련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원주민 마을에 닿는데 흥겹고도 신나는 아미족의 민속 공연을 본 뒤 남빈 공원 야시장에 들렀다.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훨씬 규모가 컸고 해변가 바로 옆에 위치한 덕분에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이 아주 특별했다. 연수 중 생일을 맞은 세 학우를 축하하며 화련에서의 첫 날을 마친 뒤 다음 날 아침 일찍 대만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미국의 그랜드캐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웅장한 협곡으로 유명한데 3번이나 무너져 다시 세운 명안교와 모자교, 개구리를 닮은 바위, 매우 구불구불한 길이 많다고 하여 구곡동이라고 불리우는 길을 따라 사방이 협곡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연수 끝 날에는 중국어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료식과 함께 우수상, 노력상, 진보상 등 시상식이 있은 뒤 학교 관계자들과의 좌담회를 끝으로 모든 연수 일정이 마무리 지어졌다. 7박 8일 동안 매우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학부에 상관없이 똘똘 뭉친 사이버 외대인들만의 특별한 학우애를 느낄 수 있었고 대만 대학과의 활발한 국제 교류를 위한 첫걸음을 떼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연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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