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복진 편집장
남해의 소 매물도에서 지켜보았던 미네르바 창간호, 그 때의 그 가슴 떨림이
지금도 남아있는지 조용히 반성해 봅니다. 오직 최선만이 내가 갈 길이라고
다그쳐 보지만, 요원한 현실과의 괴리... 새해에는, 새해에는.....
 

- 윤정실 기자
믿음보다 더 든든한 보험은 없습니다. 짧은 시간을 쪼개가며 졸편(?)을 매달 내보내기가 쑥스럽고, 주경야독에 편집모임까지 참여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견딜 수 있었던 건 바로 사외대 학우들이 믿고 기다려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평생 연금보다 더 든든한 보험이 있습니다. 바로 믿음으로 똘똘 뭉친 사외대 학우들입니다. 사외대 학우들, 보험 하나 들라우?

- 김성우 기자
오랜만에 차가운 바람이 원 없이 불던 명동 입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뒤편에서 학보기자들이 만났습니다. 학교는 같지만 직장이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른 우리들.
정확한 시간을 맞추어 모이기란 그리 쉽지 않았지만 약속 시간과 거의 비슷하게 환하게 웃는 얼굴로 서로의 손을 잡았습니다. 회사에서 변명 비슷한 거 하고는 서둘러 나왔으리라.
저녁은 어둠으로 밤으로 시간을 서둘러 재촉하지 않아도 너무 빠르게 지나갔고 기자단 모임을 마치고 거리로 나와 문득 바라본 가로수에 남은 이파리 몇 개.
세찬바람에도 끈질기게 나무줄기에 매달린 생명력 
공교롭게도 우리 기자단 모임 참석인원과 꼭 같았습니다.
축복
사이버외국어대학교 학보 기자라는 사실이 너무 큰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더 좋은 학보를 만들기 위한 우리 기자단의 노력.
발로 뛰며 가슴으로 흘리는 땀만큼이나 좋은 학보였으면 합니다.

- 양창희 기자
어느덧 되돌아 볼 날이 더 많은 한 해의 끝자락에 서게 됐습니다.
문득, 한 해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지난날의 부족했던 자신에 대해 반성을 해봅니다.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사로 새해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정은복 기자
시간이 흐르고 매월 새 학보가 나올 때마다 느는 것이 있다면, '뿌듯함'과 더불어 바로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사를 쓸 때는 골머리를 써도 꿈쩍도 않던 머릿속에서 기막히게 잘 어울리는 표현과 문장들이 뒤늦게 떠올라 나를 괴롭힐 때의 기분이란.
하지만 오늘도 좋은 기사 거리를 찾는 행복한 고민은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