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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 학교에는 어떤 학우들이 있을까?
언론홍보학부 괴짜 탐방 제 2탄
2006년 02월 01일 (수) 정은복 기자 eunbboki@cufs.ac.kr














Q1. 임형신 학우님, 반갑습니다!


A. 안녕하세요. ‘자칭 얼짱’ 임PD입니다. 언론홍보학부 05학번으로 3학년 대표를 맡고 있으며, 공중파 외주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MBC ‘TV 특종 놀라운 세상’의 '최면으로 가족 찾기 프로젝트'코너를 담당하고 있지요.


Q2. 구체적으로 하시는 일에 대해 알려주세요.


A. PD라는 직업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Producer의 약자로 연출(演出) - 전체를 종합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일 - 업무를 담당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PD를 Program Director 라고 해서 기획 업무까지도 겸하고 있지요. 대부분 사람들이 PD는 모든 스텝에게 앉아서 큐-사인만 내는 아주 편한 직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스텝들에게 큐-사인을 줄 수 있는 사람은 PD하나 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여러분이 아시는 것과 달리 프로그램의 기획, 예산, 출연자 섭외, 구성 등의 모든 제작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동시에 촬영, 편집, 더빙, 음악 등 스텝진과의 조화를 통해서 프로그램을 생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PD의 업무랍니다.










Q3. 한 프로그램을 TV에서 보기까지 필요한 과정은?


A.
어떤 프로그램은 2~3달 만에, 혹은 단 몇 시간 안에 만들어지기도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1주일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제작하게 됩니다. 현재 제가 맡고 있는 TV 특종 놀라운 세상을 예로 들자면, 1일차에 PD와 작가가 아이템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됩니다. 보통 제보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그 외에는 모든 신문을 탐독하거나 웹을 통해 아이템을 찾기도 합니다. - 지역 신문사를 포함하여 무려 200개가 넘는 신문이 있습니다. - 2일차에는 PD와 작가가 결정한 아이템으로 구성회의를 합니다. 즉, 시청자에게 가장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줄 방법을 생각해내는 것이죠. 정해진 아이템에 어떤 조미료를 사용할까? 무슨 그릇에 담아 장식을 할까? 등의 작업으로 흔히 말하는 스토리를 짜내는 일입니다. 이때 소품, 의상, 세트, 장소 및 출연자 섭외 등이 함께 결정됩니다. 3,4일차에는 PD와 AD(조연출, 피디의 분신입니다.)를 포함한 촬영 스텝 (카메라팀, 조명팀, 동시 녹음팀, 리포터)이 현장에 가서 구성한 내용을 토대로 촬영을 합니다. 5일차에는 촬영한 테이프로 편집을 하는데, PD가 1차 편집(가편)을 합니다. 대개, 15분짜리 코너를 만드는데 20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6일차는 2차 편집의 단계로 TD(Technical Director, 기술 감독)와 함께 1차 편집 본으로 종합 편집을 하게 됩니다. 화면의 효과, 자막을 넣는 작업, 그리고 작가가 쓴 대본을 바탕으로 성우가 더빙을 하고 음악감독과 프로그램 내용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튜디오 녹화 후, CM을 넣고 최종 점검을 마치면 전파를 타고 각 가정에 배달되는 일만 남게 되는 것이죠.


Q4.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가 있다면?


A.
방송가에서 속된 말로, PD를 '피'터지고 '더'러운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통 노동이 소요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촬영현장이 오지라던가, 아무리 덥거나 극한의 추위가 오더라도 가야하기 때문일 겁니다. 자연재해 지역부터 사건, 사고 현장은 물론이고 형사처럼 잠복을 하거나 밤을 새워가며 촬영을 하기도 하거든요. 저도 6일 동안 한잠도 못 자고 일을 해봤답니다. 가끔 사람들이 왜 이렇게 힘든 일을 하느냐고 물어보기도 하죠. 그것은 제 직업만큼 큰 '보람'을 얻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발견한 아이템, 생각한 구성안을 바탕으로 상황을 연출하는 일, 그리고 사용되는 멘트 하나, 하나에 아름다운 음악과 감동적인 시구를 덧 붙이듯 소요되는 모든 작업을 포함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제작해서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과 시청자들이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끼고 그 이야기를 회자시킨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입니다. 그래서 방송은 영화감독이나 시인, 소설가와 달리 한 주에 한번씩, 일 년으로 보면 대략 52번이 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작년 10월 19일에 제가 제작한 방송이 ‘미디어다음’에서 네티즌이 뽑은 감동적인 뉴스에서 최고 수치를 기록하였고, 11월 30일에는 재 취재된 적이 있는데 정말 뿌듯합니다.
http://news.media.daum.net/snews/culture/art/200510/19/tvreport/v10512880.html
http://news.media.daum.net/snews/society/affair/200511/30/m_daum/v10952759.html






















Q5. 학교생활 하면서 학우들과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 혹은 행사가 있다면?


A.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첫 느낌, 첫 만남, 바로 첫 MT가 가장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학교생활이 온라인상에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터라 사실 처음 MT 일정이 잡혔을 때, ‘사이버대학에서 오프라인MT를 한다고? 과연 학우들이 얼마나 올까? 또 과연 나의 동기들은 어떤 사람일까?’ 그 옛날 새내기로 돌아간 듯,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일단 참석률에 놀랐습니다. 특히 밤 12시가 넘어서 군 지프차를 타고 온 원소령님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우들을 보고 또 놀랐고요. 아마도 이 점이 우리학교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이버대학교라고해서 단순히 학문을 배우는 것만 아니라 학우들 간의 교류와 우정도 나눌 수 있다는 점! 전 그 기쁨에 흠뻑 젖어 마음껏 즐겼던 추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Q6. 이렇게 공부하면 A+ 문제없다.’ 남다른 비법을 전수 해주신다면?


A.
아마도 실전과 시험의 적절한 조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가 광고는 아닙니다만, 늘 TV를 접하고 신문을 접하고 다양한 언론을 접하다보니 언론의 역할과 광고의 기능을 늘 고민하고 체험한 것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이론도 실전도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공부를 시작하면서 일에도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막연하기만 하던 언론홍보의 메커니즘이 조금씩 보인다고 할까요? 우선, 강의를 듣기 전에 강의록을 다운 받아 읽어봅니다. 그리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나 어려운 용어에 대해서는 되도록 예습을 해보려고 노력을 하는데요. 혹시 저희 학부를 선택하신 학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언론홍보학부를 선택한 순간부터 매체를 기존과는 180도 다른 자세로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즐기는 드라마, 오락프로, CF, 각종정보, 교양, 시사프로그램들을 다방면에서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저 영상은 어떻게 찍었을까? 왜 저런 메시지를 보낼까? 저런 카피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이렇게 이야기를 끌고 나갔으면 시청자의 소구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취재에 있어 다소 부족해 보이는 면은 없는가?’등등 고민하는 자세로 언론매체나 광고를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자신도 모르게 언론홍보인이 되어있을 것이고 자연히 좋은 성적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은 꼭 밝혀진다고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당연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새 학기에는 학교생활도, 공부도 열심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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