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붓다의 가르침을 생활에서 실천하고 계신 틱낫한 스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물론 필자의 느낌으로 쓰는 것이기에 주관적이라 생각 들지 모르지만, 그의 모습에선 조용하고 맑은 샘물이 흐르듯 영혼의 깊이가 절로 느껴지니까. 물론 그의 종교는 모르지만 종교의 가르침이야 어떻듯 기도를 통해 바른 삶을 살아가고자 함에 원천이 있는 것은 모두 같을 테니까 말이다.

기도하듯 조용한 내면의 심성을 가지고 있지만, 함께 어울리는 모습 속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끼 있는 학우! 중국어학부의 광란의 밤의 마지막 자리엔 항상 그가 남아 있다.

그는 바로 김동현 학우다.

이번엔 김동현 학우가 마음을 담아 만들어 가고 있는 [Clup of Leports]를 소개한다. 자, 그럼 한번 동아리 [Club of Leports]의 즐거움을 만끽해 볼까?

ONE!
계절별로 떠나는 별미여행!

봄에는 번지점프와 클레이사격!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 새로 시작하는 일마다 두려움에 직면하는 분, 언약했던 여자 친구가 고무신 바꿔 신고 술로 달래고 계신 분! 도전!
번지점프로 하늘을 날게 될 때 이제 학우여러분의 두려움과 슬픔을 모두 날려버리시길.

여름에는 래프팅!
학교를 같이 다니면서도 땀에 범벅이 되도록 어우러지며 뒹굴 수 있는 시간조차 부족했던 우리, 단합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 레포츠가 기다리고 있다. 도전!

가을엔 단풍여행!
가을에 오색단풍 창연한 하늘을 바라보며 작은 기찻길 옆을 지나 본 적이 있는가? 저마다의 산이 제 모습을 뽐내며 우릴 부르고 있다. 도전!

겨울엔 스키!
하얀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겨울 스포츠의 백미는 역시 스키라 할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동안 한해의 희로애락을 떠올리며 조용한 사색의 시간도 함께 가질 수 있고, 정상 위에서의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속을 데운 후 시원스럽게 내지르는 스키의 맛이란 짜릿하기 그지없다. 도전!

TWO!
잠들기 전 마음의 양식을 쌓는 좋은 글 한편! [좋은 도서 모음실] 방에!

영상이 주는 기쁨은 순간 자극적이고 직접적이어서 사고의 제한을 가져온다.
그래서 글이 주는 상상의 기쁨이란 당연히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잠들기 전 동아리 방에 들러서 [좋은 도서 모음실]을 클릭해 보라.
시간이 없어 손에 쥐지 못했던 좋은 책 한 권이 들려 있을 테니 말이다.
목록: 세계 명작산책, 다빈치 코드, 나무, 개미, 생각의 속도, 광수생각, 마이더스의 손, 삼국지, 뇌, 시드니샐던의 작품 다수 등

THREE!
빈둥거리는 날 궂은 주말에 만화 한편이 고플 땐 [만화 좋아해요?] 코너로!

어릴 적부터 우리의 주말 시간 때꺼리 안에는 늘 만화책이 함께 했었다.
그건 책 읽는 습관을 익히기 위함이요, 창의력을 만들어 나가는 좋은 습관 중의 하나였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단연 인기 있는 베스트 만화에 빠져보기를 바란다. 도전!
목록: 비트(허영만), 피아노, 20세기 소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FOUR!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땐 [차 한 잔의 여유]방에 마실 오라!

내가 가지고 있는 좋은 글을 공유하고 싶을 때, 시 한편 그리워질 때, 누구나 시인이 되고 작가가 될 수 있는 방에 마실 오길. 이곳엔 자작시도 담뿍 들어있다. 물론 수다도 가능하다. 도전!

사이버 대학의 동아리 운영은 어렵다. 고정적인 재정 지원도 없거니와 오프라인 만남의 시간을 갖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이버 대학 학우들의 관심과 열정이 적어서가 아니다. 뭉칠 때는 확실히 뭉쳐서 그 힘을 자랑하는 학우 여러분, 기억에 남는 대학 4년을 위해 추억의 도전장을 내미십시오!

올해는 김동현 학우의 열정으로 이끄는 [Club of Leports]의 활기찬 활동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