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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FS 학우들을 위한 “방학사용설명서”
방학 100% 활용하기
2010년 01월 01일 (금) 조은비 기자 garcis1004@hotmail.com

요새 서점에 가면, ‘내 몸 사용 설명서’등과 같이 무엇에 대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설명서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눈을 씻고 살펴봐도 ‘방학사용설명서’는 없었다. 공부법은 넘쳐났으나 정작 뜻있는 방학을 보내려는 방법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필자는 필자 표 사용설명서를 만들어내기로 했다. 선배님들과 교수님의 조언으로 만들어진 사용설명서, 여러분께 새해 첫 학보에서 공개하려 한다.

1. 리듬을 깨지 마라.
필자가 찾은 곳은 2009년 영어학부 종강파티! 그곳에 반가운 얼굴이 있었으니, 바로 작년 2월 졸업생인
김영욱 학우다. CUFS에서 인터뷰를 한 바 있는 그는 더욱더 자신감 넘치는 얼굴이었다. 졸업한 학우 분이니 재학생들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말씀을 해 주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학기 중에는 주중에 의무적으로라도 강의를 들어요. 하지만, 방학이 되면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공부하던 시간이 사라져 버리고, 이것에 익숙해진다면 방학이 끝난 후 새 학기를 시작하려 할 때에 매우 힘들죠. 몸의 리듬이 벌써 다 깨져 있어서 그래요. 리듬을 깨지 않으려고 학기 중과 같이 어느 하루를 정해서 공부를 계속 이어서 해야 하죠. 자신이 수강했던 과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세요. 강의록만 보지 말고 교과서, 특히 온라인 강의 창에 참고로 주어지는 자료들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사용하기가 편하답니다. 지금은 기말고사도 끝났고 여러분의 뇌가 가장 따끈따끈한 시기라 기억도 잘 나요. 지금이 아니면 잊어버립니다. 자신만의 정리노트를 만들어 보세요. 그렇게 한다면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과연 달라도 뭔가 달랐다. 어영부영 보내려던 필자의 방학도 뭔가 다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보였다. 복습과 리듬 잃지 말기는 말로는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모든 것에 손을 놓아버리기가 쉽기 때문이다.
자…. 이 노하우를 들으신 당신! 벌써부터 엉덩이가 들썩이고 방학계획을 어떻게 세울지 두근거리지 않는가? 아직 노하우는 끝나지 않았다!!

2. 배움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사실 대학 4년 과정, 편입은 2~3년 과정을 다니면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 것일까? 수많은 이론지식이다. 수업 당시 공부하는 것? 사실 그것에도 한계가 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학습은 가능하지만, 몸으로 완전히 체득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체득을 했다는 것은 완전히 나의 것으로 흡수했다는 것인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배운 지식을 몸으로 익히려면 우선 연습이 필요합니다. 영어학부에서 적게는 1년, 많게는 4년 과정을 다니면서 수많은 이론을 접하게 돼요. 하지만, 배운다고 해서 자기 것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방학이란 시간은 바로 이런 연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죠. 방학 동안에 교재나 책을 이용해서 활용해 보세요. 전 통번역 위주로 공부했는데 기회가 날 때마다 우리말로 번역하여 말하는 연습을 해 보았어요. 뉴스를 보더라도 아나운서가 하는 우리말을 영어로 동시통역하듯 번역하여 말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연습했던 것이 많이 남아요. 학교 2~3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연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학부, 김영욱)
역시 선배님이었다. 누구나 생각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실천할 수는 없는 일이란 생각도 들었다. 성공의 기반은 실천이고, 실천의 기반은 끈기와 부지런함, 즉 사람의 ‘근성’이다. 얼마 전, 일본으로 공부하러 떠난 친구가 ‘시험 때만 벼락치기 하듯 도서관으로 몰리는 신입생’을 보며 던진 한 마디가 아직도 귓가를 맴돈다. “요새 애들은 근성이 없어.”

3. 뭐니 뭐니 해도 선행학습!
종강파티를 하던 자리에는 영어 학부 교수님들도 대거 참석하셨는데, 전부터 꼭 인터뷰를 하고 싶었던 조기석 교수님이 계셨다. 평소 매력적인 목소리로 단번에 수강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셨던 교수님. 과연 ‘방학사용설명서’에 어떤 내용을 더해주실까?
“미리 다음 학기 때에 들을 과목을 정해놓고 교재와 강의록을 찾아서 선행학습을 해 보세요. 그 과목이 무엇에 대한 과목인가를 생각해보고 목차를 읽어보세요. 그리고 뭘 배울 것인가에 대해 미리 예상을 해 보도록 하세요. 자세하게는 아니더라도 책을 넘겨가며 어떤 과목인지 파악해 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 과목을 선 수강 하였던 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자료를 얻으세요. 행여 공부를 하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과목에 관계없이 english@cufs.ac.kr로 문의하세요. 답변해 드립니다.” 기대하던 교수님의 명쾌한 대답이었다. 항상 궁금했었다. 만약 그렇게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어디로 질문해야 할까 하고 말이다. 이런저런 고민 탓에 선뜻 선행학습에 대한 용기가 나지 않았던 분들이 계신다면 이제 주저 말고 위의 메일주소로 연락해 보자. 학기 중에 우리의 튜터님들께서 한 가지 질문이라도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셨던 것처럼, 궁금한 점들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막상 선행학습을 하려고 하니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미리 들어본 분들의 영어 학부 추천과목을 한 번 들어보자! (영어 학부 이기택, 김영욱)

*Presentation in English
쓰기와 말하기가 적절히 병행된 과목으로 영어로 프레젠테이션하는 방법을 배우기에 상당히 실용적인 과목이라고 한다. 다만, 내가 프레젠테이션하는 방법을 찍어 내는 것이 과제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영한문장구역
영어를 의미 단위로 이해하고 공부하는 과목이라고 한다. 영어를 단어단위로 학습하여 숙어 같은 경우는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이해가 안 되는 학생들에게 강력 추천!

*영어학개론 I, II
영어에 대해 ‘왜 그렇게 사용하는가?’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과목이다. 어렵지만, 영어전공자라면 반드시 들어야 할 과목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단, 영어학개론I 보다 II가 내용이 조금 더 어려울 수 있으니 계속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스크린 영어
영화 속 한 장면의 대화에서 나오는 영어표현들을 대본을 보며 공부하는 과목이라고 한다. 영화 장면과 대본이 함께 제시되어 흥미롭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한다.

“온라인 수업으로만은 힘들어요. 오프라인 모임에서 정보를 많이 얻어야 해요.”(영어 학부 졸업생, 이영호)
“75분 수업이 다가 아니에요. 2~3번은 더 들어야 이해가 가요.”(영어학부, 신인숙)
“일과 공부를 병행하느라 공부에 100% 집중을 하지 못했어요.”(영어학부, 이기택)
학기 중 공부하면서 학우들 모두 힘든 점이 한두 가지는 있었을 것이다. 모두에게 이번 방학이 부족했던 것을 채우고 앞으로의 일을 대비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필자의 바람을 끝으로 이번 기사의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영어 학부 종강파티 참여 관계로 영어 학부만의 과목을 추천해 드렸던 점에 대해 오해의 여지가 없으시기를 부탁 드리며, 아울러 인터뷰에 응해주셨던 모든 학우 분들과 교수님께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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