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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학우’에서 ‘빛나는 선배’가 된 이야기
2010년 03월 01일 (월) 원솔이 편집장 mpola@naver.com

   
08년도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외대)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한 것만으로도 많은 후배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던 졸업생 정은복 선배. 그리고 올해 한국외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하였다. 쉴 새 없이 달려온 자신을 위해 미국여행을 하셨다는 선배에게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인터뷰를 요청했다.

▶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졸업생 정은복입니다. 사외대에서 언론정보와 실용영어를 복수전공 하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석사 논문 심사에 합격해 학위를 취득하였고 박사과정은 올해 3월부터 시작해 계속 수학하게 되었습니다.

▶ 사외대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제가 사이버외대에 진학했던 2004년도 당시 사외대가 출범한 연도였기 때문에 선택하기에 앞서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외대 교수진과 탄탄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학교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동기입니다. 특히 콘텐츠의 효과적인 시각화와 전달방식도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 그 당시엔 사이버 대학 중 단연 돋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지금은 훨씬 더 좋아졌겠죠. 또한, 대부분의 사이버 한국외대 재학생들이 그러하겠지만, 학업과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사이버 대학의 매력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저 역시도 재학 시절 직장 생활을 했고요.

▶ 그렇다면,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동기는요?
간단히 말하자면 공부 때문에 잠을 못 자고 힘들어도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사외대에서 학업을 수행하면서 학보기자, 학부대표, 임시총학생회부터 제1대 정식 총학생회 임원까지 맡게 되었었습니다. 개인 대 개인, 다수 대 다수, 또한 개인과 단체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겪게 되는 여러 일을 경험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분야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 졸업 직후 한국외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주간)에 진학하였습니다. 제가 사이버 대학을 졸업한 만큼 온라인과 뉴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학업 중에도 이와 관련한 수학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 석사 졸업 논문 역시 기업 블로그와 관련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온라인 및 뉴미디어를 포함하여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과 관련하여 수학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PR, Brand, 경영학 등 다양한 학문을 고루 접목시켜 연구해 볼 계획입니다.

▶ 앞서 선배님의 말씀대로 사외대 재학 중 많은 임무를 수행하며 열정적인 학교생활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선배님만의 커뮤니케이션 비법이 있나요?
네. 개인적으로 참 바쁜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07년도 봄 상춘제 행사를 제가 기획 및 집행하였고요. 가을 산행 행사도 진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2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더 많은 학우가 참여해주셔서 기억에 남는 행사였습니다. 그때 느꼈던 점은 보이지 않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집행하고 또 홍보하는 일이 참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커뮤니케이션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실제로 우리 학교 자유 게시판의 상호작용 빈도수는 낮은 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학부 간 교류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점은 우리 학우들이 풀어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라고도 생각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총학생회 임원으로서 주로 행사를 기획, 집행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학우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보이지 않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었던 커뮤니케이션의 비법이라면 끈기입니다.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가치 있게 생각하고 노력하는 일이죠. 당시 저와 함께 일했던 모든 임원들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함께 모여서 머리 싸매고, 고민해서 회의하고, 우리 학우들을 위해 일했던 고마운 여러분의 선배들입니다.

   
▶ 많은 학우 분들이 선배님의 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언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많은 학우들이 사이버한국외대에서의 학업을 통해 더 깊은 공부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게 들립니다. 많은 후배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대학원에 대해서 몇 가지 알려 드릴 수 있겠습니다. 석사과정에 진학할 때 요구하는 공통 사항은 자기소개서, 학부 재학 중 수학한 내용, 대학원에서 수학하고자 하는 세부 학문 분야에 대한 본인의 생각 및 학업에 대한 열정도 등입니다. 또한, 외국어를 기본적이든, 참고 사항이든 요구하고 있고요. 거의 필수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 외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에서 세부적으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응시 일정도 조금씩 다르니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고요. 무엇보다 공부하고자 하는 본인의 열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학부, 학교에 있는 동호회나 행사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많이 북적북적해졌지만, 사이버대학에서의 학업 자체가 참 외로운 싸움인 것이 사실입니다.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 공부하기 더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본인 스스로 인식해야겠죠. 그리고 학부에서처럼 적극적으로 모임에 참여하면서 학문적 교류를 나누는 노력 역시 필요할 겁니다. 사이버한국외대에는 공부에 대한 열정이 높은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나이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많은 학우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 어려운 결정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만드는 것도 열정을 가진 자신의 의지에 의한 것입니다. 도전하세요!

▶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가요.
우선,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 사실 어느 분야에나 필요하고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제가 관심 있는 PR, 브랜드, 경영 등 전문 분야에 접목시켜 활용해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PR 대행 업무나 무역 관련 업무, 영어 교육 분야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느낀 것이 어느 분야이든 사람과 사람, 사람과 단체, 단체와 단체 간의 복잡한 관계를 고루 인식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서 두 관계를 잘 연결해주는 messenger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사실 소규모든, 대규모든 사람이 얽히는 관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 있고 무엇보다 제가 재미있게 느끼고 관심이 가는 분야에요. 공부를 계속하면서 이와 관련한 실무 경험도 해보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선배님을 많이 응원하고 있을 학교 식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그저 잘 졸업해서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것인데 자랑도 아니고 학보에 나오게 되는 것이 적잖이 부담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짧은 생각과 달리 저의 모습이 지금 열심히 학업을 수행하는 사이버한국외대 학우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득에 의해 이렇게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네요. 사이버한국외대에 재학하고 있는 학우 여러분은 이 학교에 오게 된 동기도 다를 테고, 지금 공부하는 심정도 다를 테고, 나이, 사는 곳, 취미 등 참 다른 점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도 사이버한국외대 학생이라는 이름 하나로 같은 학교에서 각자의 꿈을 위해 함께 공부한다는 점에서 우린 또 닮은 점이 참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공부하는 이 기쁨을 마음껏 즐기시라는 것입니다. 매주 수업 시간을 채우기 바빠 시간을 쪼개 수업을 듣고, 밤잠 줄이며 과제를 하고, 헐레벌떡 퇴근하고 들어와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치르고 두근두근 긴장하며 이번 학기에는 학점이 얼마 나올까 기다려보기도 하고요. 학교 행사도 참여해서 학생이 된 기분도 만끽하세요. 가능한 최선을 다해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놓치지 말기 바랍니다.무엇보다 학업과 관련하여, 또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우가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꼭 주변 학우나 선배에게 도움을 받으세요.

   
졸업한 지 2년이 넘어도 계속 후배들에게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정은복 선배. ‘먼저 고충을 겪고 단단해져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사외대를 나와 대학원에 진학한 학우들끼리 모임을 결성하여 다양한 학문 분야를 교류하면서 지식도 나누고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품고 오늘도 자신의 참 길을 위해 한 걸음씩 도전하는 선배의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인터뷰는 메일로 진행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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