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 것인가? 얼마나 머물 것인가? 당신이 어떤 여행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카메라도 달라야 한다! 즐거운 방학과 여름휴가기간을 맞이하여 해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번 달에는 외국여행의 필수품인 디지털카메라에 대해 4가지 인기제품의 장점과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며 이를 참고하여 적절한 카메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 Canon EOS 5D
브라질의 리오 카니발이나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맥주축제처럼 사람들의 열정이 넘쳐나는 곳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셔터를 누르게 되지만 흥분된 마음에 셔터를 마구 누른다고 좋은 사진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사진을 얻고 싶다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훌륭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카메라가 좋습니다. Canon EOS 5D는 ‘누가 찍어도 전문가가 찍은 사진처럼 나온다.’라는 슬로건 아래 만들어진 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는 전문가용 고급기종 카메라에서 볼 수 있는 초고속 연사나 AF와 같이 비교적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하드웨어의 성능을 대폭 낮추는 대신 중급기종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35mm 필름사이즈와 같은 이미지 센서와 2.5인치 광시야각 액정 모니터, 스팟 측광 모드와 같은 부분을 보강하였습니다. 특히 35mm 필름사이즈와 동일한 이미지 센서는 깊은 심도의 표현과 풍부한 색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 Panasonic lumix DMC-FZ50
유럽이나 아프리카 대륙의 장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렌즈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일체형 카메라, 하이엔드(High-end)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나소닉 루믹스 FZ50의 가장 큰 장점은 렌즈에 있습니다. 우선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이카의 정교한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고 흔들리는 피사체도 흔들림 없이 찍을 수 있는 손 떨림 방지 기능이 있고 부착된 한 개의 렌즈만으로 36mm 광각에서 432mm망원까지 찍을 수 있으며 광학 12배 이너 줌 방식은 DSLR 카메라의 교환렌즈로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화이트 밸런스나 해상도, ISO 감도와 같이 자주 사용되는 기능을 좀 더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따로 모아둔 Function 버튼으로 쉽고 간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3. Nikon D80
나만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좋은 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는 보급형 카메라 중에는 가장 좋은 시야율인 95%를 가지고 있어 보이는 장면과 찍히는 장면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사용자 임의 지정이 가능한 AF 포인터를 11개로 나누어 섬세한 포커싱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니콘 80D의 가장 큰 매력은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서 섬세한 사진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부분 명암보정을 통해 전체적인 노출을 고르게 잡아주는 D-라이팅 기능과 이미지의 흑백전환이나 트리밍 같은 편집작업의 기능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필터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디지털 필터 기능과 한 장면에 여러 장의 다른 장면을 겹쳐서 촬영하는 다중노출 기능도 있습니다.

4. Olympus 뮤720SW
여러분께서 선택하신 여행지가 태국의 푸껫이나 필리핀의 보라카이 같은 휴양지라면 가볍고 튼튼하여 설사 잃어버린다고 해도 여행을 망치지 않을 저렴한 카메라를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카메라는 Shock와 Water Proof의 첫 글자를 따서 이름에 붙였을 만큼 충격 흡수기능과 방수 기능면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수 기능을 이용하면 수영장에서도 특별한 보호장치 없이 수중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렌즈 3개를 사용해 디지털 카메라에서 발생하기 쉬운 주변부 화질저하와 왜곡현상을 줄였고 ISO1600의 고감도 촬영도 가능합니다. 수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이 없는 자동카메라이지만 풍경, 야경, 인물, 스포츠, 석양, 음식, 불꽃, 박물관, 수중촬영 모드 등 다양한 장면모드를 설정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촬영 환경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