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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2008년 07월 01일 (화) 조아람 기자 lovbu@naver.com


우리나라는 지금 총체적 난국. 마치 망망대해에서 나침반을 잃고 표류하는 배처럼 방향 감각을 잃은 채 이리저리로 흔들거리고 있다. 몇만 명이 모이고 있다는 광우병 촛불시위에 밀려 정부는 우왕좌왕하고 있고, 촛불시위는 건강문제에서 정권 타도, 공기업 민영화 무산, 공영 방송 사수와 같은 정치적인 문제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 여기에 노동계는 연쇄적으로 총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지난 IMF 이후, 물론 대외적으로는 GNP성장 등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실상 우리 국민의 생활에는 달라진 점이 없다. 오히려 점점 더 힘들어진다는 주변 어른들의 말씀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을 뿐.

이에 국민은 지난 10년의 잘못을 바로잡아 달라는 의미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압도적인 지지율이 화근이었는지 자신감이 넘친 나머지 국민의 진의를 모르고 정부는 초입부터 유난히 말이 많았다. 또한, 최근엔 광우병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안전한 먹을거리’ ‘소비자 주권’을 주장하며 인터넷 여론이 모였다. 급기야는 괴담 수준의 이야기들이 떠돌기 시작하면서 국민의 목소리는 촛불시위를 통해 점점 더 높아져만 갔다.

물론 촛불시위를 배후에서 조종하고,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세력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소수가 주장하는 이야기처럼 배후 조종세력의 힘만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현재 나라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불안에 휩싸인 민심을 다독이지 않고 현재 상황이 벌어질 때까지 지켜보고만 있던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확실한 대책을 세워 국민의 마음을 진정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한 국정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어떤 좋은 정책도 성공하지 못한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동력과 지도력을 보이고, 발표하는 정책들에 신뢰성을 더해 장래에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

지금 우리 경제가 직면한 대외경제 여건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유류 및 곡물류 등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말미암아 각국의 경제가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전부터 우리나라는 잦은 파업 등 기업을 운영하기에는 좋지 못한 조건들이 많았다는 평이 있었다. 더불어 이번 촛불시위를 통해 그러한 우리나라의 좋지 못한 이미지가 더욱 두드러지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잃어버리는 행동을 한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둡다.

2002년 월드컵 이후 한동안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은 상실감으로 말미암아 현실 생활에 다시 적응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많았었다고 한다. 지금 또한 세계정세 변화에 따른 급격한 변화 속에 일어난 과도기 시대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때라면 더더욱 모든 국민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매진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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