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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가지고 마라톤 준비에 여념이 없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의 길 따라가기
2008년 07월 01일 (화) 원솔이 기자 mpola@naver.com


Q.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를 맡게 된 소감이 어떠십니까?
A. 선대 학장님들의 노고로 탄탄한 기초가 놓여 있으니 제 임무는 그동안 우리 대학이 축적해 온 지적 자산과 전통 중에서 필요한 부분은 수정 보완하고, 또 중장기 차원의 실현 가능한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우리 대학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고유의 특성을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 대학의 여러 구성원들과 만나 틈틈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Q. 우리나라 사이버 대학의 실태를 간단히 진단해 보신다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A. 최근 사이버 대학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비용 및 효율성 면에서 오프라인 고등교육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우수한 원격 고등교육 프로그램에 진입하는 경향이 이전보다 강해졌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원격대학들이 꾸준히 우수 콘텐츠를 계발하고 교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면 선순환 구조를 통해 이 분야 교육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멀지 않은 장래에 크게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일부 우수 원격대학들이 일부 영역에서 오프라인 대학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Q.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우선 각 학부별로 교육목표를 구체화하고 그에 따라 학생들이 추구할 수 있는 학습 트랙을 마련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 트랙을 이수하면 우리 학생들의 사회 활동에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바로 그런 교육을 시켜야겠지요. 한편 오프라인 교육과는 환경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으니 온라인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그 영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프라인 교육과정과 비교해보면, 온라인 교육에서는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교과목 개발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의 입학 동기나 졸업 후의 목표 등을 고려하면서 전공 및 교양과목 또 기타 인접 과목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또 그것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겠지요.

Q.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A. 대학다운 품격과 원칙을 지키면서 동시에 학생들이 바라는 바를 반영한 즐겁고 소프트한 색채를 가미한 독특한 학풍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깐깐한 대학이라는 우리의 전통을 지키면서 동시에 즐겁고 유익한 학습을 유도하는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계속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부임한 이후 특히 교양교과목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Q.현재 우리 학교를 위한 어떤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A. 각 학부별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이 우수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 온라인 교육의 중요한 한 축이라면, 또 다른 한 축은 학생들이 학습 및 취미 활동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네트워크 구축입니다. 온라인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속성상 오프라인 활동에 대한 갈증이 클 것으로 봅니다. 금년 2학기부터는 학습 및 취미 활동 관련 동아리들을 적극 지원하고 교수님들이 직접 현장지도에 나서는 거점도시를 방문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크게 활성화 시킬 계획입니다.

Q. 사이버한국외대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A. 사이버 학습 환경에서는 동료집단이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답답하고 어려움을 느끼기 쉽습니다. 따라서 학생, 튜터, 교수와의 의사소통 채널이 활성화되고 다변화되어야 합니다. 목표지향성이 상당히 강해야만 학위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도 초심을 잊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기 바랍니다. 그 결과 얻게 되는 성취감은 그 어떤 교육을 받은 사람들보다 여러분들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끝으로 학생 여러분 중에서 건설적인 의견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열린 학장실을 두드려 주십시오. 학생들 다수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적극 수용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만, 어떤 문제들은 해결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니, 때로는 참을성을 갖고 기다리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교수, 직원,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면 우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원솔이 기자 / mpola@naver.com
도움 : 구윤영 편집장 / ivy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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