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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의 영화 ‘러브 어페어(Love Affair)’
2008년 08월 01일 (금) 김호진 기자 mansaroma@naver.com


만약 어느 누군가가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는 무엇입니까?”라고 내게 묻는다면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Love Affair'라고 답할 것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소중한 그 무엇이다. 수많은 사람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이 영화를 재생해보며 지금 곁에 있는 연인, 또는 앞으로 곁에 있을 그 사람에게 사랑의 감정을 표현해보면 어떨까?

각자 결혼하기로 한 사람이 있는 Mike와 Terry. 그들은 호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가다 엔진고장으로 인해 도중에 여객선으로 갈아타고 Tahiti라는 섬으로 가게 된다. 여객선 안에서 3일간의 짧은 사랑을 나누게 된 두 사람은, 뉴욕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3개월 후 Empire State Building 꼭대기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하지만, 약속 당일 약속 장소로 가다가 자동차 사고를 당하는 Terry, 그런 줄도 모르고 혼자 Terry를 기다리며 나타나지 않는 그녀를 원망하는 Mike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파리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마침내 테리를 찾아가고, 결국 모든 것을 알게 된다. 그녀가 사고를 당해서 나오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Mike를 너무 사랑한 Terry는 하늘만 바라보며 뛰어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불구가 되었고 불구가 된 자신이 짐이 될까 Mike를 외면하고, 자신의 불행을 혼자 감당하려 하며, Mike의 행복을 위해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게 이어지며, 3번째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소 진부한 스토리라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진부한 소재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가슴 시린 영화로 남아있는 이유는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될 수 있다.

비행기 안에서의 첫 만남부터 흐르는 Annette Bening과 Worren Beatty의 뛰어난 감정연기를 쫓아가며 아름다운 섬 Tahiti의 배경과 3개월 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지는 장면, 그리고 재회하는 모습까지 이어진 두 명배우의 진정한 사랑은 사랑의 위대한 힘을 느끼게 해준다.

이 영화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는 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아네트 베닝이 캐서린 헵번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눈을 감고 허밍을 하던 모습이다.

Ennio Morricone의 피아노 솔로는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피아노곡이며, 듣고만 있어도 눈물이 흐를 것 같은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의 멜로디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둘 사이의 대화는 진한 사랑의 진실함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해준다.


Mike : Why didn't you tell me? If anything had to happen to one of us, why did it have to be you?

Terry : It was my own fault. I was looking up. I knew you were there. Don't worry, Mike. It doesn't have to be a miracle. If you can paint, I can walk. Anything can happen, don't you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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